
[점프볼=서호민 기자] 덴버가 반격에 성공했다.
덴버 너게츠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LA 레이커스와 3차전에서 114-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덴버는 시리즈 첫 승리를 따냈다. 1, 2차전 모두 패배한 덴버가 3차전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덴버는 팀 야투율이 54.8%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44대25로 완승하며 높이의 힘을 발휘했다.
자말 머레이가 3점슛 4개 포함 28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라미 그랜트와 니콜라 요키치도 각각 26득점, 2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3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앤써니 데이비스(27득점)와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12득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부터 덴버가 앞섰다. 요키치가 공수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머레이와 몬테 모리스, 포터 주니어의 득점 지원이 이어졌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 한 때 양 팀간의 스코어는 18점 차까지 벌어졌다. 레이커스는 요키치에 대한 집중 견제로 인해 나머지 선수들을 막는 데 다소 소홀했다. 그나마 데이비스가 공격에서 분전하며 10점 차까지 격차를 좁히며 2쿼터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지쳐보였다. 전반적인 선수들 에너지 레벨이 크게 낮았다. 덴버에게 공격리바운드, 속공을 손쉽게 내주며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그러나 이대로 무너질 레이커스가 아니었다. 4쿼터 초반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레이커스의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론도의 역할이 컸다. 론도는 앞선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걸었고, 기습적인 더블팀 수비를 통해 몇 차례 턴오버를 유발했다. 그리고 턴오버는 곧 득점으로 이어졌다. 레이커스는 3분 만에 11득점을 몰아치며 3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레이커스는 동점까지 가능했다. 하지만 덴버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쫓긴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건 머레이였다. 머레이는 경기 종료 2분 16초 전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막판 111-99로 만드는 3점슛을 또 한번 작렬시키며 레이커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사실상 덴버 쪽으로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우는 순간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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