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윤덕주배] ‘25점 20R’ 송림초 오제훈, “아데토쿤보와 하윤기 좋아한다”

통영/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2 12: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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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NBA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좋아하고, KBL에서는 하윤기를 좋아한다.”

인천 송림초는 2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제34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결선 토너먼트(16강)에서 제주 함덕초를 55-52로 꺾고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송림초는 17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할 뻔 했다. 경기 초반 11-2로 앞서나갔지만, 2쿼터 들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 초반 45-28, 17점 차이로 앞서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함덕초의 압박수비와 조직적인 플레이에 17초를 남기고 53-52, 1점 차이까지 쫓겼다. 이 때 김동호의 자유투로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동호가 결정적인 자유투 포함 20점을 올린 가운데 가장 돋보인 선수는 오제훈(182cm, C)이었다. 오제훈은 이날 25점 20리바운드 5스틸 4블록을 기록했다.

오제훈은 이날 승리한 뒤 “김천 대회(협회장배) 이후 두 번째로 8강에 올라간다”며 “김천대회에서는 나뿐 아니라 선수들이 모두 드리블을 못 쳤다. 방학 동안 드리블 훈련을 많이 하고, 여기 오기 2주 전부터 인터벌 훈련 등으로 체력을 길렀다. 그래서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송림초는 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에서 함덕초와 맞대결에서 41-50으로 졌다. 당시 오제훈은 29점 22리바운드로 20-20을 작성했다. 그럼에도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적어 패배를 맛봤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동호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제몫을 해줬기에 복수를 할 수 있었다.

오제훈은 팀 내에서 기량이 좋아진 선수를 묻자 “김동호와 박세영은 슛이 좋아져서 슛을 넣어줘 좋았고, 문성민이 예전보다 드리블이 확실히 좋아져서 가드를 잘 봐줬다”고 했다.

3분 27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한 오제훈은 “질까 봐 불안했다. 시간이 빨리 가고, 뺏기지만 말자고 하면서 경기를 봤다”고 했다.

김동호가 1분도 남지 않았을 때 자유투 4개를 침착하게 성공한 게 승리의 원동력 중 하나였다.

오제훈은 “(김동호가 자유투를 던질 때) 마음 속으로 넣어라, 넣어라 계속 생각했는데 넣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5학년 때 클럽에서 농구를 접한 뒤 6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구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오제훈은 “수비도, 블록도 잘 하면서 공격도 멋지게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드리블과 슛을 보완해야 하고,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골밑 슛을 잘 넣는다”고 자신을 설명한 뒤 “NBA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좋아하고, KBL에서는 하윤기를 좋아한다. 하윤기는 덩크를 잘 하고 멋지고, 아데토쿤보는 수비도 잘 하고, 덩크도 멋지고, 공격도, 드리블도 잘 한다”고 했다.

송림초는 23일 국원초를 꺾은 상산초와 8강에서 맞붙는다.

오제훈은 “상산초와 8강에서는 수비를 열심히 하면서 공격을 차분하게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괜찮다고 하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졌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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