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의 B.리거 양재민은 올 시즌 새롭게 둥지를 튼 우츠노미야 브렉스에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최근 발목 부상을 당해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지만 팀의 핵심 식스맨으로 중용되고 있다. 기자가 우츠노미야를 방문한 지난 30일 군마 크레인 썬더스와의 경기에서는 11분 44초를 뛰며 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양재민이 말하는 우츠노미야 생활은 어떨까. 1일 오전 그를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눠보았다.
Q. 발목 부상에 회복 된지 얼마 안 됐는데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사실 아직도 통증이 조금 남아 있어서 트레이너와 재활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 무조건 빨리 복귀하고 싶어서 3주간의 리그 휴식기 동안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경기를 뛰는데 전혀 지장 없다.
Q. 우츠노미야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
발목 부상 전까지 팀이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둬서 도움이 되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내가 부상당한 사이 팀 전술이 많이 바뀌었더라. 그동안 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전술을 익히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전술만 익히면 다시 출전시간이 늘어나고, 보탬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올 시즌 수비력이 많이 좋아졌다. 사사 노리오 감독도 수비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는데?
내가 B.리그에 처음 왔을 때 출전시간을 많이 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수비였다. 나 스스로 자책을 많이 했다. 지난 2년 동안 수비를 보완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비디오를 보며 연구를 많이 했다. 다행히 우츠노미야에서 수비력과 에너지와 투지를 높게 평가해주셨다. 감독님도 많이 믿어주고 계셔서 지난 2년과 비교했을 때는 많이 발전한 것 같다.
Q. 경기를 직접 보니 투맨 게임을 많이 시도하는 것 같다.
우리 팀 전술이 단순히 픽앤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거기서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 당연히 나에게도 2대2 플레이서 찬스가 많이 온다. 그리고 턴오버와 공격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끔 하는 게 내가 해야 될 플레이다. 아직 2대2 플레이가 부족한 편이라서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대화를 자주 나누고 있다.
Q. 사사 노리오 감독과는 어떤 이야기를 많이 하는지?
너무 감사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훈련이나 경기 후 감독님 노트북을 보면서 공격에서의 위치 선정이나 디시전 메이킹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그리고 감독님과 따로 2대2 플레이 훈련을 많이 한다. 감독님께서 나를 국가대표 선수로 만들어주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도 믿고 따르고 있다.
Q. 일본 현지 기자가 우츠노미야의 팀 전술이 어렵다고 말했다. 팀에 많이 녹아들었다고 생각하는지?
우츠노미야가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팀이다. 그래서 수비 전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격에서는 아까 말한 대로 2대2 플레이가 전술의 기본이다. 내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둬야하는지 경기 전에는 인지를 하는데 막상 뛰다보면 판단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팀 전술과 동료들의 플레이에 더 익숙해지면 지금보다 자연스러운 플레이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Q.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남은 시즌 목표는 무엇인지?
우츠노미야는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이다. 이번이 B.리그 6번째 시즌인데 3번을 파이널에 진출했다. 팀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면 자연스럽게 나도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국가대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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