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기세 오른 ‘득점 1위’ 오리온, ‘득점 꼴찌’ LG도 침묵시킬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0-19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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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분위기가 상반된 양 팀이 정면충돌한다.

19일 고양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창원 LG의 1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양 팀 모두 지난 시즌 순위표 가장 아래에 자리했기에 올 시즌 비상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초반의 분위기는 상반돼있다. 안방의 오리온이 원정길을 떠나온 LG보다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 승부의 끝은 어디로 흐를까.

▶고양 오리온(2승 2패, 공동 6위) vs 창원 LG(1승 3패, 8위)
오후 7시 @고양체육관 / SPOTV2, SPOTV ON
-‘시즌 첫 연승’ 오리온, 위디의 컨디션 올라올까
-공격농구 선언한 LG, 아직까지는 득점 침묵
-남은 1라운드 흐름을 결정할 맞대결


오리온이 올 시즌 다크호스답게 심상치 않은 기세로 첫 연승 사냥에 성공했다. 개막 2연패 이후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내리 꺾어 분위기 반전을 이룬 오리온. 그 중 가장 반가웠던 건 새 식구 이대성의 날갯짓이었다. 첫 3경기에서 평균 14득점을 기록하던 이대성은 17일 현대모비스 전에서 37분 20초를 뛰는 동안 34득점(5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1블록)을 폭발시켰다. 이는 이대성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

그간 약점으로 여겨졌던 앞선에서 이대성이 날아오르면서 오리온은 최진수, 김강선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에너지 레벨을 지키고 있다. 강을준 감독도 “중간에 고비가 있었지만, 한 번 믿고 기다려줬다. 갑옷을 다 벗은 것 같기도 하다”라며 이대성의 비상에 만족감을 표했다.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대성이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제 외국선수 제프 위디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최근까지 부상 재활로 쉬어갔던 위디는 현대모비스 전에서 KBL 데뷔를 알렸고, 14분 34초 동안 4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남겼다.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위디가 올 시즌 리그 최장신으로서의 장점을 빠르게 살려나가야 앞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이에 맞서는 LG는 지난달 컵대회와는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주 KCC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는 78-73으로 승리했지만, 이후 내리 3연패에 빠졌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17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는 64득점에 그쳐 분위기가 더욱 꺾였다.

조성원 감독과 새출발을 알린 LG는 올 시즌 빠른 공격농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지만, 개막 열흘이 지난 현재 팀 평균 76.8득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자리해있다. 때마침 이날 만나는 오리온이 경기당 평균 90득점으로 리그 1위의 화력을 선보이고 있기에 LG에게는 더욱 큰 난관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조성원 감독은 공격농구 컬러를 유지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에 3연패에 빠졌던 조성원 감독은 “자신감의 차이라고 본다. 연패와 연승을 하는 팀의 차이다. 선수들이 쫓기다시피 슛을 쏘는 모습이 있다. 우리가 월등하다고 생각하는 상대는 없기에 내부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라며 반등의 의지를 보였다. 과연 LG가 80~90점대를 유지하던 컵대회 때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

한편, 이날 정규리그 5번째 경기를 치르는 오리온과 LG는 1라운드 반환점을 돌게된다. 오리온은 연승을 이어가야 더 큰 비상을 할 수 있으며, LG는 연패가 더 길어지지 않아야 도약의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상황. 과연, 각자의 목표를 위해 승리가 절실한 양 팀의 승부는 어떻게 결론이 날까.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한명석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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