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가 22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맞붙는다. 보통 경기 전날 양팀은 코트 훈련을 한다. KCC가 2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가스공사가 5시부터 7시까지 훈련 시간을 잡았다.
KCC 선수들이 대구체육관에서 몸을 푼 뒤 본격적으로 훈련을 할 때인 오후 4시 즈음 김종배 가스공사 사무국장이 경기장에 들어왔다.
보통 상대팀이 훈련할 때 홈 팀 구단 관계자라도 코트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김종배 사무국장은 구단주인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전창진 KCC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채희봉 사장은 전창진 감독과 잠시 담소를 나눈 뒤 대구체육관을 둘러봤다.
대구체육관을 떠난 것으로 보였던 채희봉 사장은 5시가 되기 전에 다시 대구체육관에 들어왔다. KCC가 15분 일찍 훈련을 마쳐 대구체육관은 텅 비어 있었다.
대구체육관에 가스공사 선수들이 들어오기를 기다린 채희봉 사장은 훈련을 위해 몸을 푸는 선수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몸이 좋지 않은 두경민, 앤드류 니콜슨 곁에 조금 더 오래 머물렀다.
채희봉 사장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가스공사 코트 훈련을 서서 지켜봤다.
김종배 사무국장은 22일 전화통화에서 “사장님께서 선수단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 대구체육관을 둘러보셨다”며 “현재 우슈장을 클럽하우스로 만들지만, 공간이 작아 코칭 스태프 방이 없다. 그래서 경기장을 둘러보신 뒤 대구체육관 인근에 사무실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없는지도 살펴보셨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훈련할 때는 어떻게 앉아서 선수들의 훈련을 보냐며 끝까지 서서 훈련을 보셨다”며 “사장님께서 급하게 인수를 해서 창단했기에 선수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지 못하는 걸 미안해 하신다”고 덧붙였다.
채희봉 사장은 동영상 사이트의 한 채널에 가스공사 경기 영상이 올라오자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두 차례 글을 남겼다.
그 가운데 채희봉 사장은 '많은 팬분들이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특별히 당부하셔서 농구단의 훈련과 관련한 시설 등 훈련여건을 다시 점검했고, 미비점을 최대한 빨리 보완하기로 했습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10일 홈 개막전 이후 회의를 했으며 채희봉 사장이 농구단 사무국 직원처럼 농구단 지원 등을 위해 공부하며 다양한 아이디어까지 낸다고 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구체육관을 방문해 꼼꼼하게 살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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