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7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6-86으로 졌다.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할 거 같았던 가스공사는 좋지 않은 경기 내용으로 잠시 숨을 고른다.
사실 출발은 좋았다. 6-0으로 앞섰다. 이른 감이 있었지만, 5연승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흐름을 탈 수 있을 때마다 실책을 범했다. 분명 슛만 던지면 림을 통과시키는데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1쿼터에만 나온 실책 6개가 문제였다.
이 여파가 2쿼터에도 이어지며 조직력이 삐걱거렸다. 쌓이고 쌓이자 버티지 못했다. 결국 봇물 터지듯 3쿼터 막판 급격하게 무너졌다.
연승 행진을 달릴 때는 공격도, 수비도 술술 풀렸지만, 이날은 반대였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공수 모두 엇박자가 났다”며 “각 포지션에서 해야 할 게 공격, 수비에서 가야 할 방향성을 알 때가 되었을 건데 잘 안 이뤄졌다”고 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를 찾는다면 3점슛 3개를 성공한 전현우다.
가스공사는 시즌 초반 3점슛이 부진해 어려움을 겪었다. 슛 감각을 찾지 못하던 전현우가 지난달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부터 살아났다. 3경기에서 3점슛 14개를 내리꽂았다.
살아났던 전현우는 지난 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13분 34초 밖에 뛰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은 “전현우가 어깨 부상으로 팔을 올리지 못한다”고 했다.
다행히 4일 수원 KT와 경기에 나선 전현우는 9분 17초만 코트에 나섰다. 달아올랐던 3점슛 감각도 주춤했다.
전현우는 LG와 경기에서 3점슛 6개 중 3개를 성공했다. 이날 팀의 3점슛 6개 중 절반을 책임진 것이다.
가스공사는 오는 9일부터 홈 6연전을 갖는다. 여기서 최대한 많이 이겨야만 중상위권으로 오를 수 있다. 더불어 시즌 초반 부진으로 줄어든 대구 팬들을 대구체육관으로 불러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현우의 3점슛 3방은 그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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