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미디어데이] V11 우리은행, 목표순위를 3위라고 말한 이유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9-28 13:17: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강현지 기자] 정규리그 3위 목표. 도전자 입장이라고 밝힌 우리은행.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자세를 낮춘 이유가 뭘까.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박혜진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글래드 여의도 호텔 블룸A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위성우 감독과 박혜진은 우리 팀 목표 순위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라는 김기웅 KBSN 아니운서의 질문에 3개를 펼쳐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가 조기종료 되긴 했지만,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우위(3승 2패)를 점하며  정규리그 1위(21승 6패)를 차지했다. MVP도 캡틴 박혜진의 차지. 박혜진은 지난시즌 27경기에서 평균 14.7득점, 5.4어시스트 등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이끌었다. 11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목표가 소폭 하향됐다. 외국선수 제도가 올 시즌 한시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팀 내에는 센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여기에 모처럼 박혜진이 비시즌을 대표팀에서가 아닌 팀에서 보냈지만,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

위성우 감독은 “센터가 없는 것이 우리 팀의 약점이다. 대신 중간급 선수들로 이 부분을 커버할 예정인데, 걱정되는 부분은 선수들의 몸 상태다. (부상, 재활로)훈련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걱정이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즌이 길다고 생각하고,호흡을 맞추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라고 올 시즌 우리은행의 시작점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식 개막전에서 만나는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도전자 입장’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이지만, 상대인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성장, 국가대표 라인업 등의 이유로 올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미디어데이에서 박혜진은  “(몸 상태가)좋은 상황이라고 말씀드리진 못하겠지만, 정규리그 시작이 (10월)10일 시작 아닌가. 그때까지 몸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현재 몸 상태를 말했다.

현재 우리은행의 국내선수 총 인원은 14명. 6개 구단 중 가장 적다. 선수들의 몸 상태도 100%가 아닌 가운데 위 감독은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했다. 이 부분은 우리은행 뿐만아니라 나머지 팀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말이다.

“외국선수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상황을 보면 장단점이 있다. 국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며, 또 기회가 되기도 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모습은 더 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은 있겠지만, 선수들의 성장에는 도움이 된다. 룰 개정으로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농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준비를 한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자농구가 발전 될 수 있는 한 시즌이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팀 예상 순위를 ‘3위’라고 말한 위 감독은 “2위나 3위나 플레이오프를 맞붙는 건 같지 않나(웃음). 선수들에게 부담을 덜 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 3위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박혜진은 “감독님이 3위로 같이 하자고 하셔서 3위라고 했는데, 부담감을 덜어주신 부분이라면 감사하다.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 하겠다”며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0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KB스타즈와의 원정 경기로 2020-2021시즌 시작을 알린다. 홈 개막전은 10월 15일, 인천 신한은행과 치른다.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