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와 대구시는 지난 9월 연고지 협약식을 맺었다. 가스공사가 지난해 6월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하기로 KBL과 협약한 이후 대구시장과 공식 석상에서 마주한 건 연고지 협약식을 체결할 때가 처음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고지 협약식에서 가스공사의 우승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연고지 협약식을 맺지 않고 경기를 치른 지난 시즌보다는 대구체육관을 사용하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우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때 이용했던 기자회견장을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 시즌에는 대구체육관 코트 바로 옆에 기자회견장이 있었다. 오리온 시절부터 사용하던 곳이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전 양팀 감독과 사전 인터뷰도 기자회견장에서 이뤄지는데 이 때 코트의 음악 소리로 인해 인터뷰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 번은 가스공사가 경기 종료 후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로 인해서 수훈선수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하기도 했다.
KBL이 주관한 지난 시즌 올스타게임이 대구에서 열렸다. 이 때 가스공사에게 사용 못 하도록 했던 내부 공간을 기자회견장으로 사용하도록 대구시에서 허용했다.
KBL은 올스타게임에서도 가스공사가 이용 중인 기자회견장을 그대로 활용하면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 대구시와 협의를 통해 기자회견장 장소를 바꾼 것이다.
대구시가 가스공사에게 얼마나 비협조적으로 일을 진행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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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바뀐 기자회견장에서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효근과 신승민 |
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 외부의 한 공간을 클럽하우스로 대관해서 사용하고 있다. 오전 훈련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선수들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문제는 클럽하우스 내에 샤워 시설을 만들어놨지만, 화장실까지 설치할 수 없어 선수들이 대구체육관 외부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다.
가스공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와 논의를 거듭했지만, 비협조로 인해 선수들이 불편을 감수했다.
클럽하우스 내부에서 출입문을 만들면 가장 편리하다. 실제로 다른 한 곳에는 대구체육관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를 위해서는 벽을 부수는 공사를 해야 하는데 오래된 건물이라 안정상의 문제로 대구시에서 불가하다고 했다.
안전상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방법 중 하나는 출입문에 지문 등록 장치를 설치해 지문 등록 후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경우 누가 언제 출입했는지 기록이 남아 있어 대구시에서도 관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 ▲ 대구체육관 출입문 지문 등록을 하고 있는 염유성 |
이는 온전히 가스공사 선수단을 위한 장치다. 이렇게 간단한 걸 설치하는데 1년 가량의 시간이 걸렸다.
다만, 가스공사가 대구체육관을 대관했을 때만 내부 출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스공사에서는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이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대관을 하지 않더라도 출입이 가능하게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렇다고 해도 이전보다는 훨씬 편리하게 대구체육관을 이용 가능한 건 분명하다.
가스공사는 11월 한 달 기준 대구체육관을 대관하지 못한 건 12일과 13일, 26일로 30일 중 3일이다. 이 때는 대구은행 제2본점 체육관에서 훈련한다.
가스공사에서는 대구체육관에서 훈련하는 걸 기본 방침을 정했기에 대구체육관에서 특별한 행사가 없으면 대관을 한다.
이번 대구체육관 출입문 지문 등록으로 인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였던 대구체육관 내부 화장실 사용이 가능해졌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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