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최서진 기자] 프로 SK의 세리머니 문화가 유소년 클럽까지 이어졌다.
서울 SK U12는 29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벌어진 ‘KCC 2023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안양 KGC U12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2-27로 승리했다. A조 1위에 오른 SK는 4강에 선착했다.
SK는 경기 종료 10여 초 전 KGC의 맹추격에 3점 차(30-27)까지 쫓겼으나, 이재현과 이주한(162cm, G)의 패스를 주고받으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주한은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이 없는 초등부 특징을 이용해 하프코트를 넘나들며 수비를 따돌렸다. 또한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득점을 모두 성공하며 SK의 승리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SK 프로 선수와 같은 세리머니도 이어졌다. 지난 시즌 SK 프로 선수들은 승리를 자축하며 수훈선수에게 물을 뿌리는 세리머니를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다. 이를 따라 하듯 U12 선수들도 잘한 선수에게 물을 뿌렸다. 물론, 프로와 달리 계속 경기가 이어지는 코트인 만큼, 밖으로 이동해 조용히 자신들만의 세리머니를 즐겼다.
경기 후 만난 이주한은 “우리 팀이 이겨서 정말 기분 좋다. 조 1위로 4강에 올라갈 수 있어서 기쁘다. 대회 준비할 때 체력 훈련이 가장 힘들었지만, 재밌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종료 직전 드리블로 수비를 피해 다닌 장면에 대해 묻자 “우리의 공격이라 수비자가 없는 쪽으로 드리블을 쳐서 최대한 시간을 끌려고 했다. 자유투를 쏠 때는 정말 떨렸다. 연습을 많이 해서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동료는 “자유투가 원래 엄청 좋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치려 하자 선수들은 물병을 들고, 물세례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이에 대해 이주한은 “이번 대회부터 승리하면 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SK 프로선수들이 하는 거 보고 멋있어서 우리도 따라 하게 됐다”며 웃었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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