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부터 충청북도 제천시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9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 대회를 주최한 제천시농구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장년층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처음으로 45세부를 신설했다.
45세부에는 총 6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충주에서 온 충주 AJC는 충주와 청주의 40대 동호인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 낸 연합 팀으로 주목을 받았다.
AJC 주장 진광렬은 “충주 제니스와 TLD, 청주 AJC 동호회 사람들이 뜻을 모아 연합 팀으로 참가하게 됐다. 처음 호흡을 맞춰본 것 치고는 생각보다 경기력이 잘 나왔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 동호회 사람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우정을 쌓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45세부 대회는 타 종별과 비교해 경기력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농구를 향한 열정 하나만큼은 웬만한 청년부 못지 않았다. 진광렬 씨는 “팀원들 모두가 인생의 마지막 농구대회라는 각오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다들 열정이 넘친다(웃음). 그렇기에 이 나이까지 농구를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AJC는 신장이 작은 편에 속하지만 강한 체력과 높은 외곽슛 적중률이 동반 되어 예선 2연승을 질주하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진광렬은 “우리 팀이 평균 신장이 작다. 하지만 체력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슈팅 정확도도 높다. 예선전에선 막내인 임병철 선수가 잘 해줬다(웃음). 결선에서도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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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C 임병철 씨 |
옥천 맥스와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선 막내 임병철이 미친 듯한 슈팅 감각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3점슛 무려 11방을 몰아 넣은 임병철은 “오늘 따라 슛감이 유독 좋았다. 첫, 두 번째 슛이 잘 들어갔고, 이후로도 느낌이 좋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넣을 줄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45세부는 나도 이번이 처음이다. 아무래도 40세부보다는 몸싸움이 덜 심한 것 같다(웃음)”고 덧붙였다.
승부도 중요하지만 동호회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없이 건강한 농구를 하는 것이다. 진광령과 임병철도 이에 공감하며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모든 팀원들이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치는 것이다. 결선에서도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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