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농구협회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충청북도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 외 3개소에서 제9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천의 명물 중 하나인 청풍호를 대회명에 넣은 ‘청풍호배’라는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대회는 제천시농구협회는 물론 제천시체육회와 제천시가 전폭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관심을 갖고 있는 대회다.
대회를 치르는 데 있어 메인 스폰서는 물론 해당 시도의 적극적인 지원은 필수적이며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현장 스태프들의 활약이다. 대회를 실질적으로 주관하는 스태프들이 농구 경기로 말하면 완벽한 팀워크와 탄탄한 조직력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청풍호배의 성공적인 개최에는 대회 기간 내내 도우미로 활약한 대원대학교 물리치료학과 동아리 ‘세끝만사’ 학생들이 있었다. 이들이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고 움직이며 대회를 이끈 덕분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회가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이다.

세끝만사 부원들은 지난 해부터 청풍호배 대회의 스태프로 참가해왔다. 이들은 현장에 마련된 스포츠케어 부스에서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포츠테이핑과 스포츠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전한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이번 활동은 참가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경기력 유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부스를 찾은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컨디션과 통증 부위를 확인한 뒤 맞춤형 처치를 실시했다.
특히 종아리와 무릎, 발목, 허리, 등, 어깨 등 농구 종목에서 부담이 커지는 부위를 중심으로 스포츠테이핑과 스포츠마사지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단순한 봉사활동 이상의 의미도 있었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배운 스포츠의학 전문지식을 실제 스포츠 현장에 적용하며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았다. 전공 교육 내용을 실전 무대에서 직접 활용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도 높았다.
참가 선수들의 반응도 만족스러웠다. 일반적인 생활체육 농구대회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서비스에 한 선수는 “너무 좋다(웃음). 쉬는 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은 덕분에 몸이 한결 더 가벼워졌다. 타 대회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서비스였다”고 말했다.
제천시농구협회 김재민 사무국장은 "제천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연고 지역의 학생들을 스태프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다 연이 닿아 이 친구들과 같이 일하게 됐는데 너무나도 성실히 맡은 바 역할을 잘 수행해주고 있다“며 “타 종목에 비해 농구 동호인들이 근육 피로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세끝만사 덕분에 부상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 선수들도 만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끝만사 홍동영 회장(대원대 물리치료학22)은 “작년부터 청풍호배 현장에 나와 참가 선수들에게 마사지, 테이핑을 서비스하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과 달리 농구 종목 특성에 맞춰 테이프 하는 방법을 다르게 가져가려고 했다. 기존에는 근육 결 방향에 맞춰 피부에 부착하는 키네시오 테이프를 사용했다면, 올해는 발목과 무릎에 부담이 덜 주기 위해 탄성이 적은 C-타입 테이프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동영 회장은 "제천에 있으면서 이런 경험을 하기가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물론이고 우리 과 차원에서도 좋은 기회이고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청풍호배에 뛰는 선수들 모두가 부상 없이 건강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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