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새해 첫 날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66-73으로 졌다. 15승 11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이번 시즌 특이한 행보를 이날 경기까지 이어나갔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평균 78.5점을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중 원주 DB(77.5점)보다 높은 9위다. 평균 득점보다 높은 85점 이상 기록할 때도 있다. 고득점 경기의 흐름을 다음 경기까지 이어나가지 못한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85점 이상 득점한 건 9경기다. 3차 연장까지 갔던 부산 KT와 개막전을 제외한 8경기를 모두 이겼다.
85점 이상 득점하면 승률이 88.9%로 상당히 높다. 그렇지만, 이런 흐름을 다음 경기까지 이어나가지 못한다.
지난해 10월 17일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93-80으로 승리한 다음 경기에서 창원 LG에게 85-77로 이긴 적은 있다. 그 외 8경기에선 최소 11점 줄었다. 20점 이상 적은 경우가 5경기. 85점 이상 올린 후 1점이라도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
오리온이 85점 이상 득점한 9경기 평균 득점은 93.3점이다. 그 다음 경기 평균 득점은 71.3점. 편차는 22.0점이다.
물론 평균보다 많은 득점으로 연속으로 기록하는 게 쉽지 않다. 수비가 약한 팀을 만난 다음 경기에서 수비가 강한 팀을 만난 영향도 있다.
오리온은 2위다.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려면 꾸준한 경기력이 필수다. 득점 편차가 이렇게 크다는 건 들쭉날쭉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걸 의미하며, 시즌 중반 이후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

오리온은 지난 12월 30일 서울 삼성에게 86-65로 이겼다. 85점 이상 올렸던 오리온은 어김없이 20점 적은 66점에 그치며 현대모비스에게 승리를 내줬다.
이제는 시즌 절반인 3라운드 종료도 코 앞이다. 오리온이 상위권을 지키려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할 해법을 찾아야 한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