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부상 없길, 하지만 우리와 할 땐…” 공교로운 허일영의 SK 데뷔경기

고양/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9 13: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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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슈터 허일영이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데뷔경기 상대는 전성기를 보냈던 오리온이다.

서울 SK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SK와 오리온이 치르는 시즌 첫 경기다.

문경은 감독에 이어 SK의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된 전희철 감독은 감독 데뷔경기다. 전희철 감독은 “긴장이 많이 된다. 주위에서 팀 전력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기분이 좋긴 한데, 그만큼 부담도 많이 되는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SK는 오프시즌에 김민수가 은퇴했지만, FA 협상을 통해 장신슈터 허일영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허일영은 여전히 경쟁력 있는 슈터로 꼽히는 자원이다. 그간 SK에 부족했던 전문슈터 자리를 채울 최적의 카드였다.

공교롭게 허일영의 SK 데뷔경기 상대는 오리온이다. 오리온은 허일영이 프로선수로서 모든 커리어를 쌓았던 팀이다. 연고지를 고양으로 이전하기 전이었던 2009-2010시즌 대구 오리온스에서 프로에 데뷔, 지난 시즌까지 줄곧 오리온에서 활약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5-2016시즌에는 데뷔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전희철 감독은 허일영에 대해 “공교롭게 몸 담았던 팀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별다른 얘기는 안 했다. ‘선수라면 소속된 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해줬다. 부담은 되겠지만, 상대가 오리온이어서는 아니다. 이적 후 첫 경기여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컵대회에서는 기대했던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후 연습경기에서는 시원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기대하고 있다. (허)일영이가 와서 로테이션이 한결 편해졌다”라고 덧붙였다.

허일영과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강을준 감독은 덕담을 전했다. “공백은 아쉽지만, 다른 선수들로 메우며 시즌을 준비해왔다”라고 운을 뗀 강을준 감독은 “SK에서도 부상 없이 잘하길 바란다. 우리와 경기할 때는 (슛이)안 들어가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라며 웃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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