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시즌 돌아보기_ ‘포지션 대거 보강’ 2020년 5월의 승자
지난 시즌을 8위로 마무리한 현대모비스는 아픔은 잊고,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그간 현대모비스와 영광의 순간을 함께해 온 양동근이 은퇴를 결정한 가운데 유재학 감독과는 3년 더 계약을 연장했다. 리빌딩을 선언한 현대모비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 손이 됐다. 빅맨 대어 장재석을 낚은데 이어 이현민과 김민구를 영입하며 앞선을 보강했다. 여기에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더불어 코트밖에서도 베테랑의 역할을 다해줄 기승호도 품었다. 전력 보강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5월의 승자가 됐다. 은퇴와 이적으로 8명이 이탈했지만, 전력 손실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외국선수도 가장 일찍이 결정하며, 리빌딩에 대한 초석을 다졌다. 내외곽이 가능한 숀 롱과 더불어 빠른 스피드, 속공이 장점인 자키넌 간트 조합을 맞췄다. 여기에 큰 부상자없이 비시즌을 준비한 덕분에 리빌딩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이종현 역시 건강함을 되찾으면서 책임감까지 장착해 어깨가 든든하다는 후문. 유재학 감독도 선수 구성을 보며 “리빌딩이 계획했던 것보다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관건은 경기 감각이다. 연습 경기가 적었기 때문에 이들의 호흡에 있어 물음표를 가지고 시작을 알린다.

외국선수 PICK_ 숀 롱 & 자키넌 간트
현대모비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선수 계약 소식을 전했다. 1옵션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눈여겨 보고 있었던 숀 롱. 그는 그간 NBA, G리그, 호주 등에서 활약을 보여왔다. 득점력이 있는 빅맨인 숀 롱은 이종현, 장재석, 함지훈과 함께 뛰며 포스트를 제압할 수 있는 자원으로 믿는다. 현대모비스는 “득점력과 더불어 블록 타이밍이 좋고 2대2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숀 롱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자키넌 간트는 보다 어린 빅맨이다. 숀 롱과 다른 점은 스피드를 갖췄고, 이를 활용한 속공이 최대 강점이란 평가다. 유재학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합류가 예년보다 늦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숀롱의 경우는 실제로 호흡을 맞춰보니 활동 반경이 넓은 걸 확인했다.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에게 던지는 질문 3가지
Q1.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비시즌 기량 발전을 보인 선수가 있을까.
그렇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이전과는 달리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왔는데, 기존의 선수들의 기량 발전보다는 새 선수들의 스타일, 또 선호하는 플레이를 파악하는 것에 더 신경을 썼다. 영입 의도대로 만족스럽다.
Q2 올 시즌 현대모비스의 팀 컬러가 궁금하다.
조금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선수들이 가진 개인 스킬들이 더 좋다. 자유롭다기보다는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
Q3 리빌딩을 시작한 첫 시즌이다. 목표를 전하자면.
목표는 상위권 진입이다. 리빌딩의 첫 해인데, 목표는 크게 잡고 가야 한다.

현대모비스에게 있어 적어도 한 시즌만큼은 양동근과 함께 하지 않을까 한다. 비록 코트 위는 아니지만, 적어도 현대모비스 홈 경기장인 울산동천체육관에 그의 유니폼이 함께 할 거니 말이다. 지난 시즌 조기종료 후 은퇴를결정한 양동근이다.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지만, 급작스럽게 시즌이 스톱되면서 아쉬워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크다. 2월 28일, 은퇴 경기가 아닐 줄 알았던 서울 삼성전이 결국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됐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사무국에서도 은퇴식에 대한 다양한 이벤트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에서 6부작에 걸쳐 THE LAST NO.6라는 제목으로 은퇴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비대면 은퇴식으로 아쉬워 할 팬들을 위해 관중 입장이 허용될 시점에 다시 한 번 양동근을 코트에 세울 계획도 있다. 한편 양동근은 은퇴식 후 미국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이 일정을 조율했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늘리면서 영어공부 등 자기개발에도 시간을 할애했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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