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2018시즌 데뷔한 허훈은 8시즌을 거듭하며 종종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허훈은 정규리그 통산 296경기에서 평균 13.8점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한 자리 득점에 머문 건 93번.
이 때 승률은 40.8%(38승 55패)로 자신이 출전한 경기의 승률 51.7%(153승 143패)보다 떨어진다.
부산 KCC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허훈은 원주 DB와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각각 9점과 7점에 그쳤다.
그럼에도 KCC는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허훈 대신 숀 롱과 허웅, 송교창, 최준용 등이 이길 수 있는 득점을 올려준 덕분이다.

허훈을 오래 전부터 지켜본 관계자들은 마음을 먹고 수비를 한다면 허훈은 굉장히 뛰어난 수비수라는 말을 하곤 했다. 다만, 그 힘을 수비가 아닌 공격에 쏟는 경향이 짙었다.
허훈이 프로 데뷔 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틀어 2경기 연속 한 자리 득점에 그쳤음에도 연승을 달린 건 딱 한 번 있다.
당시 수원 KT 소속이었던 허훈은 2018년 10월 28일 전주 KCC, 11월 23일 서울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사이 간격이 약 4주가 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허훈은 KCC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54초 만에 발목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
이를 고려하면 정상적인 출전이 아니었고, 2연승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를 제외한다면 허훈이 한 자리 득점에 그친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한 건 이번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이 처음이다.

소노의 중심인 네이던 나이트가 자밀 워니 수비에 집중해 1,2차전에서는 4점과 6점에 머물렀다.
슛 시도도 아꼈던 나이트는 3차전에서 22점으로 득점력을 발휘해 소노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나이트가 3차전에서 득점력을 과시한 것처럼 허훈도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다.
KCC 입장에서는 1,2차전과 같은 흐름이 최상이다. 그렇지만, 공격이 풀리지 않아 답답할 때는 그걸 풀어줄 수 있는 허훈이다.
허훈이 나이트처럼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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