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로 치러질 FIBA 농구 아시아컵 예선, 50일 남았지만 개최 장소 불투명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0-08 14: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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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국제대회가 열리기까지 불과 50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개최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지난달, 올해 11월, 그리고 내년 2월에 열릴 FIBA 아시아컵 2021 예선을 ‘버블’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 예선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차선책을 선택한 것이다.

FIBA는 최소 1개 그룹, 또는 최대 2개 그룹이 한 장소에 모여 예선 일정을 소화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하나의 호텔, 하나의 경기장에서 올해 11월과 내년 2월 예선을 치르는 것이다.

겉표면적으로 보면 큰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코로나19를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는 11월 26일부터 열릴 11월 예선 일정을 소화할 장소조차 아직 정하지 못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매일 FIBA와 대화 중이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답을 내리지 않고 있다. A조만 살펴봐도 국내 사정이 혼란스러운 태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도 수천명씩 나오는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개최지로 부적합하다. 우리는 자가 격리 기간이 있다. 아시아 각국의 프로 리그가 문을 여는 현시점에서 FIBA가 아직 제대로 된 답을 주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해 11월 예선을 내년 2월로 미루는 대안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에 대한 피드백은 없다. 아무래도 아시아만 관리하는 것이 아닌 만큼 FIBA 역시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FIBA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별 예선까지도 진행해야 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아시아의 예선 일정만 지켜볼 수도 없는 노릇. 그러나 대회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확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와 다름 없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FIBA는 연기보단 강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표팀 합류 및 훈련, 그리고 출국 일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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