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쓰라린 패배에도 웃은 강을준 감독 “지난 과거 잊고 새 출발”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0-11 14: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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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지난 패배는 내 책임, 과거 잊고 새 출발해야 한다.”

고양 오리온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10일 부산 KT 원정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짙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들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았다.

오리온은 KT 전 이후 공식 기자회견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다급히 고양으로 올라왔다. 이후 오전을 휴식한 후 곧바로 KCC 전에 나서야 했다.

강을준 감독은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50분 이상 출전한 선수들에 대한 걱정이 있기는 하지만 (이)대성이나 (이)승현이 모두 방긋방긋 웃으며 코트 위에 오래 서는 걸 즐기고 있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그 책임은 내게 있다.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줬다. 가능성도 봤다”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짧은 시간 동안 전과 다른 분위기를 갖췄다. 최저 승률로 10위에 머무른 2019-2020시즌이 1년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그들은 누구를 만나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강을준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정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게 바뀐 것 같다. 제프 위디가 뛰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핸디캡이 있다. 그럼에도 참 잘 버텨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비록 1패를 먼저 안았지만 강을준 감독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선수들의 멘탈이 정말 좋은 것 같다. 특히 승현이는 50분 내내 상대 선수들과 육탄전을 펼쳤음에도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그런 면에 있어 그를 인정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것 같다.” 강을준 감독의 말이다.

한편 이날 오리온은 위디가 출전하지 않는다. 몸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을준 감독은 최대한 휴식을 취하게 할 생각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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