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미디어데이] 임근배 감독이 윤예빈을 주목한 이유 “지난 마음고생 다 잊기를”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9-28 14:39:0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민준구 기자] “지난 마음고생을 다 잊었으면.”

28일 글래드 여의도 호텔 블룸 A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사실상 이날의 주인공은 청주 KB스타즈와 박지수였지만 나름 큰 지분을 가진 선수도 존재했다. 바로 용인 삼성생명을 이끌 차세대 에이스 윤예빈이었다.

삼성생명은 이번 미디어데이에 대표 선수로 배혜윤을 참석시켰다. 새 시즌을 이끌 주장이기에 당연한 일. 그러나 임근배 감독은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윤예빈에 대해 언급하는 걸 잊지 않았다.

윤예빈은 2015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후 고난의 세월을 겪었다.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인해 좀처럼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2016-2017시즌 막바지에 잠시 투입된 윤예빈은 2017-2018시즌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큰 부상 없이 삼성생명의 한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180cm의 준수한 신체조건을 지닌 윤예빈은 포워드가 아닌 가드다. 아직 포인트가드로서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장신 가드라는 이점을 잘 활용하며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워내고 있다.

올해 여름, 윤예빈은 어린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그동안 함께 묻어가는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에이스로서 진두지휘했던 것.

임근배 감독 역시 미디어데이에서 “기존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윤예빈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데뷔 후에 2년 동안 출전하지 못했을 정도였으니까. 지금은 팬들에게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몸 상태도 너무 좋고 기량도 좋아져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며 극찬했다.

팬들도 윤예빈을 잊지 않았다. WKBL이 준비한 미리보는 시즌 빅 데이터에서 팬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박지현(우리은행)에 이어 2위가 됐다. 박지수, 박혜진 등 WKBL 최고의 선수들보다 먼저 거론되는 등 기대감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과연 윤예빈은 창단 첫 꼴찌 수모를 겪은 삼성생명의 자존심을 되살릴 수 있을까. 김한별, 배혜윤으로 대표되는 삼성생명의 기둥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상대에게 가장 위험한 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