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해설 도전' 하승진 "정보전달과 재미, 모두 잡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0-08 14: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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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하승진이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여농티비를 통해 하승진의 해설위원 합류 소식을 전했다. 기존 라인업에 포함됐던 김은혜, 손대범 해설위원과 더불어 하승진은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해설진에 합류한다.

최근 유튜버,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하승진은 KBS의 해설위원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 현역 시절에도 재치 있는 인터뷰들로 호평 받았던 하승진은 본지 투표로 진행됐던 ‘해설위원으로 데뷔해도 잘할 것 같은 선수’로 서장훈과 1,2위를 다툰 바 있다. 2019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마침내 해설위원의 자리에 앉게 된 것이다.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하승진은 “공교롭게도 좋은 제안이 왔다. 예전부터 해설위원을 해보고 싶기도 했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농구장에 안 가본지가 오래됐는데, 이렇게라도 가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BL 무대만 누벼온 그지만, WKBL도 그에게 낯설지만은 않다. 바로 누나 하은주를 응원하러 현장도 찾았었기 때문. 하승진 역시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 여자농구를 보러 경기장을 많이 찾았고, 또 여자농구를 많이 시청하기도 했다. 이질감을 없을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하승진의 누나 하은주는 여자농구의 레전드로, 2015-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 현재는 재활센터 대표로 있다.

누나에게, 또 영상을 통해 여자농구를 공부 중이라는 하승진은 “말을 잘 하는 것과 해설하는 것은 다른 부분이다. 아직 여자농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이야기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정보를 전달하면서 최대한 재미까지 살리며, 잘해보겠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겠다”라고 해설위원으로서 각오를 다져보였다.

그렇다면 하승진 해설위원이 기대하는 팀, 선수는 누굴까. 하승진은 현역 시절 본인이 뛰었던 센터 포지션을 맡고 있는 박지수(KB스타즈)를 언급하며 “올 시즌의 경우 외국선수가 없지 않나. 박지수가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 같다. 또 허예은과 함께 뛰는 것도 박지수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될 것 같다. 워낙 어린 선수인데다 실력이 있다 보니 씹어먹지 않을까 한다”라고 의견을 내놨다.

하승진의 해설위원 첫 데뷔 경기는 오는 10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의 공식 개막전이다. 하승진은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가지고, 재미있는 해설을 보여드리겠다. 기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재밌는 해설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농구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경기는 KBS1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하승진은 2008년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으며, 정규리그 통산 347경기에 출전해 평균 11.6득점, 8.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인왕에 2010-2011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리그 베스트5에 3번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7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된 한국인 역대 최초의 NBA 선수 출신이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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