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일 능한 단국대 길민철, 대학리그 두 번째 두 자리 득점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5 14: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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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득점과 거리가 멀었던 길민철(196cm, C)이 연세대를 상대로 13점을 올렸다.

단국대는 24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개막전에서 80-107로 졌다.

단국대가 대학농구리그에서 100점 이상 실점한 건 2016년 4월 4일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90-101로 패한 이후 10년 만이다.

팀 전력의 핵심인 신현빈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고전했다. 이날 10분 내외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12분 55초 뛰었다.

황지민(23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길민철이 13점(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올린 게 눈에 띈다.

“궂은일과 허슬 플레이를 1순위로 여기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길민철은 득점보다 팀에 필요한 다른 역할에 충실하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출전기회를 받았다.

그 가운데 길민철은 “3점슛도 기회가 있을 때 자신있게 던질 수 있도록 꾸준하게 연습한다. 기회일 때는 확실하게 넣을 자신감이 있다”며 3점슛 훈련도 충실했다.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노력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길민철은 이날 3점슛 1개 포함 야투 6개를 모두 성공하며 13점을 올렸다.

대학농구리그 기준 개인 통산 2번째 두 자리 득점이다.

첫 두 자리 득점은 2025년 4월 7일 조선대를 상대로 기록한 24점(13리바운드)다.

높이가 낮고 최약체 대학이었기에 가능한 기록이었다.

더구나 길민철은 단국대 입학 이후 대학농구리그에서 양강인 고려대, 연세대를 상대로 7경기에 나섰고, 총 득점은 14점이었다. 평균 득점은 2.0점.

이를 고려하면 길민철이 이날 기록한 13점이 두드러진다는 걸 알 수 있다.

대학에서 마지막 한 해를 보내는 길민철은 팀의 패배에도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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