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만나는 개막 3연승의 DB, 진짜 버텨야할 때가 왔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0-16 14: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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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DB는 이번 주말을 어떻게 견뎌낼까.


원주 DB가 지난 9일 막을 올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개막 3연승으로 단독 1위에 자리해있다. 홈개막전 상대였던 서울 삼성을 꺾은 이후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초반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DB는 지난달 군산에서 KBL 컵대회가 열릴 즈음부터 조금씩 부상 소식이 들려왔었다. 결국 개막에는 김현호(아킬레스건), 김훈(피로골절), 김태술(햄스트링), 정준원(허리 통증) 등이 뛰지 못하면서 시작이 녹록치 않았다. 그럼에도 첫 3경기 모두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쌓아갔던 DB였다.

마침 이번 시즌 초반 흐름은 마치 데자뷔와 같았다. 이상범 감독이 DB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2017-2018시즌과 2019-2020시즌에 각각 개막 5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선두에 자리했던 기억이 있다.

이미 개막 3연승을 달린 DB가 오는 17일과 18일에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SK를 만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면 이는 또 한 번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기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KT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이후 김종규가 기존에 안고 있던 족저근막염 통증이 심해지면서 이번 주말 연전 결장이 확정됐다. KGC인삼공사와 SK 모두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들이기에 DB에게는 체감 상 한층 더 어려운 일정을 맞이하게 됐다.
 

 

주전 센터가 없는 상황에서 DB는 단기간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김종규의 백업 역할을 수행 중인 배강률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평균 16분 37초의 출전 시간이 더 늘어났을 때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DB에 따르면 기존 부상자 중에서는 김훈, 김태술, 정준원이 팀 훈련에는 복귀한 상태. 하지만, 아직 주말 연전 출전 여부는 확실히 결정되지 않았다. 배강률과 함께 골밑에서 버티기 위해 서현석, 이윤수 등이 빠르게 치고 올라올 필요도 있다.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만났던 이상범 감독은 “1라운드를 버티는 게 중요하다”라며 올 시즌을 전망했던 바 있다. 그만큼 현재 팀에 부상자가 결코 적지 않고, 외국선수 타이릭 존스, 아시아쿼터 1호 나카무라 타이치 등 국내선수들과 부지런히 호흡을 맞춰야 할 자원들도 있다. 54경기의 장기레이스를 달리기엔 아직 100%의 조직력이 아닌 상황.

과연 DB는 이상범 감독의 말대로 1라운드를 잘 버텨낼 수 있을까. 난적을 만나게 되는 이번 주말 연전에 많은 것이 달렸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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