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는 지난 22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치른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서 88-89 석패를 당했지만, 큰 수확도 있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4순위로 지명한 신인 송동훈이 인상적인 데뷔 경기를 치르며 기대감을 심어줬다.
1쿼터 막판 교체 투입된 송동훈은 총 25분 19초를 소화하며 7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를 상대로 스틸을 만드는가 하면, 4쿼터에 3점슛과 돌파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KCC의 추격을 이끌었다.
송동훈은 “홈 개막전에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 큰 무대에서 기회를 얻게 돼 정신없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농구를 한 건 처음이어서 긴장됐지만,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프로에 데뷔한 형들이 ‘짜릿했다’라고 인터뷰하던데 득점했을 때 관중들의 함성을 들으니 진짜 짜릿하더라”라고 데뷔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아바리엔토스와의 매치업에 대해선 “내가 잘하는 걸 하려고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역할을 하자고 생각했다. 그게 수비였다. 운 좋게 손에 걸려 스틸도 했다. 확실히 잘하는 선수더라. 슛, 패스 다 좋아 까다로웠는데 열심히 쫓아다니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송동훈은 “상대가 뭘 잘하는지 파악하고 경기에 들어갔다. (아바리엔토스가)왼쪽 스텝백을 잘한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 순간적으로 집중을 못했다.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실수였다.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KCC는 아쉬움을 딛고 이튿날 다시 홈경기를 치른다. 안양 KGC를 상대로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전창진 감독 역시 “괜찮다.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오늘(22일) 경기를 잊고 연패를 끊기 위해 나아가자”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KCC의 아킬레스건이 정통 포인트가드였던 만큼, 송동훈은 향후에도 많은 경험치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동훈은 “신인이 첫 경기부터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큰 행운이 왔는데 꼭 잡겠다. 앞으로 형들, 동료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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