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반지 도전’ 허일영이 바라본 함지훈 은퇴식 “뭉클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6 15:01: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경기가 다 끝난 뒤 고생했다면서 안을 때 뭉클했다.”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예정인 허일영은 개인 통산 4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린다.

창원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6강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면서 상대가 정해지길 기다린다.

지난 14일 창원체육관 LG전용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만난 허일영은 “늘 똑같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려고 노력한다. 플레이오프라고 다른 건 없다. 마음가짐은 달라진다. 지면 끝나기 때문이다”며 “항상 플레이오프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단기전은 진짜 모른다. 어느 팀이 집중력있게 하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달라진다. 백업이 잘 받쳐주느냐의 싸움이다. 늘 준비하던 대로 하고 있다”고 11번째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LG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서울 SK와 고양 소노의 승자다.

허일영은 “선수들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이 없다. 우리가 잘 하면 어느 팀이든지 이길 수 있다”며 “우리 내부에서 와해되지 않아야 한다. 최대의 적은 팀 내부에 있다. 그런 것 없이 진짜 플레이오프니까 우승을 하려면 개인이 아난 팀을 생각하자고 했다”고 내실을 더 단단하게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여겼다.

허일영은 고양 오리온 시절 오랜 기간 고양에서 생활했다. LG로 이적하기 이전 소속팀은 SK였다.

히일영은 “소노는 오리온을 그대로 이어나간 팀이 아니다. 새로 창단한 팀이다”며 “고양이 연고지였던 시절이 10년 정도라서 편하기는 하다. 같이 경기를 뛴 선수는 김진유와 김강선 코치 밖에 없다. 오리온 시절부터 봐온 팬들은 많다”고 했다.

오리온과 SK, LG에서 반지를 하나씩 낀 허일영은 “단계별로 올라가야 한다. 목표는 우승이다”며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잘 해주고, 뒤에서 묵묵하게 하는 역할이다. 그 역할에 충실할 생각이다. 코트에 들어간다면 또 열심히 뛸 거다”고 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이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함지훈의 은퇴식이 열렸다.

함지훈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허일영은 “남 일 같지 않다(웃음). 경기가 다 끝난 뒤 고생했다면서 안을 때 뭉클했다. 마지막 몇 분 남지 않았을 때 들어갔는데 함지훈 형이 같이 많이 뛰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마음이 더 그랬다”며 “진짜 존경스럽다. 한 팀에서 오래하는 게 쉽지 않다”고 돌아봤다.

LG는 23일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허일영은 주장으로 LG 선수들에게 한 마디를 전해달라고 하자 “항상 똑같이 이야기를 한다. 자기 몸 관리는 알아서 하는 거다. 잘 먹고 잘 쉬고 잘 회복해야 한다. 지금은 경기에 맞춰야 한다. 평소처럼 할 수 있지만, 안 좋을 때는 쉬어야 한다. 경기를 뛰기 위해서 연습을 하는 거다”며 “트레이너가 있다고 해도 자기 몸은 자기가 제일 잘 알아서 그런 것부터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선수들이 워낙 잘 해서 걱정을 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우승하겠다는 게 아니라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겠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