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는 3일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60-92로 대패를 당했다. 32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기록이다. 힘을 전혀 쓰지 못하고 무너진 BNK는 4승 15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32점 차이가 난 건 결국 수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BNK 유영주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수비도 실력이다. 상대에게 1-1 상황에서 실점으로 연결되어 힘들었다”며 “버저비터성 득점을 계속 허용했다. 김진희와 홍보람 선수에겐 새깅 디펜스를 하면서 나머지 선수들을 막는 수비를 했는데 (김진희의) 그 슛이 들어가서 선수들이 우왕좌왕한 부분도 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번 시즌 90점 이상 득점은 5번 나왔다. 그 중 3번의 상대팀이 BNK다. 한 경기 최다 득점 상위 10위로 범위를 넓히면 그 중 5경기가 BNK를 상대로 기록했다.
BNK는 나머지 5팀에게 고득점을 내주는 상대인 것이다.
BNK의 수비가 약하다는 건 이번 시즌 평균 실점에서도 잘 나타난다. BNK는 평균 78.3점을 내주고 있다. 리그 평균 득점 71.1점보다 7.2점이나 많다. 더구나 두 번째 많은 실점이 신한은행의 72.4점이다.
78.3점은 한 발 더 나아가 2007~2008시즌부터 시행되고 있는 단일리그 기준 최다 실점이다. 기존 기록은 2018~2019시즌 신한은행의 75.2점이다.
여름리그와 겨울리그를 통틀어 BNK보다 많은 실점을 기록한 가장 최근 사례는 2003 여름리그에서 나온 83.6점의 금호생명과 81.3점의 삼성생명이다.
BNK가 얼마나 많은 실점을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BNK는 우리은행과 경기를 끝으로 2주 가량 휴식을 갖는다. 다음 경기는 16일 신한은행과 맞대결이다.
유영주 감독은 “기본부터 다시 해야 한다. 1대1 디펜스와 우리의 트랜지션 공격이 상대보다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수 없기에 적극적 몸싸움 이후 스피드를 올리는 훈련을 할 거다”며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스크린을 빠지는 등 기본적인 것부터 만들어가야 한다”고 기본을 다지며 휴식기를 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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