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여고는 30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피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여자 고등부 D조 예선에서 마산여고에게 68-61로 이겼다. 기전여고는 세 팀으로 구성된 D조에서 먼저 1승을 올려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상주여고가 달아나면 마산여고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상주여고는 크게 앞서나가다 한 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리바운드 우위와 압박 수비로 실책을 끌어낸 뒤 득점하며 마산여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달아나는데 앞장선 선수는 박정빈(167cm, G)이다. 박정빈은 1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여기에 28점 3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홍수현(181cm, C)도 돋보였다.
박정빈은 이날 승리 후 “우리가 마산여고 페이스에 말려서 우리 흐름을 못 찾았다. 수비를 바짝 붙어서 하고, 쉬운 득점을 넣어서 우리 흐름을 되찾았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기록지에서도 알 수 있듯 득점이면 득점, 패스면 패스, 리바운드면 리바운드 여기에 수비까지. 다방면에서 빛난 박정빈이었다.
박정빈은 다재다능하다고 하자 “원래 장기는 외곽슛인데 오늘은 3점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서 아쉽다”며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어시스트에 치중했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슈팅의 재미에 빠졌다. 한 두발짝 뒤에서 던지는 3점슛에 자신있다. 다음 경기에선 3점슛도 더 많이 넣겠다”고 자신의 장기가 3점슛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빈은 이어 “강이슬(KB) 선수를 좋아한다. 슛폼이 이쁘고 수비가 붙어 있어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고 자신 만의 슛폼으로 정확히 슛을 쏘곤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빈은 농구를 어떻게 시작했냐고 묻자 “마산 출신이다(웃음). 고등학교 1학년 때 상주여고로 전학을 왔다. 초등학교 6학년 즈음 키가 167cm였는데 그 당시 코치님께서 ‘농구를 한 번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하셔서 그 때부터 시작했다”며 “키는 그 때 그대로다(웃음). 뛰는 건 힘들었지만, 언니들과 같이 운동해서 즐거웠다. 슛이 들어갈 때 너무 좋았다”고 농구를 시작한 때를 떠올렸다.
상주여고는 31일 오후 12시 30분 청주여고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마산여고에서 전학온 뒤로 아직 입상 경험이 없다는 박정빈은 “이번 대회 목표는 입상권에 드는 것이다. 골밑에서는 홍수현이 버텨주고 또 팀원 모두가 외곽플레이가 가능하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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