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팀별프리뷰] ② 열정 앞세운 BNK, 창단 첫 PO 진출 바라본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0-01 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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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편집부] 지난 시즌 1라운드 전패에 아픔을 떠안았지만, 이 패배는 BNK에게는 약이 됐다. 2라운드 첫 경기서부터 삼성생명을 잡았고, 이어 우리은행까지 꺾으면서 강팀 킬러라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소희, 진안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를 이겨낸 것. 득점 1위인 다미리스 단타스와 어시스트 1위 안혜지의 손뼉이 제대로 맞은 상황에서 올 시즌 단타스의 자리는 진안이 대신하려 한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BNK가 과연 부산에 봄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비시즌 돌아보기_ 안혜지 재계약, 그리고 진안·이소희의 성장
비시즌 BNK의 첫 번째 숙제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안혜지 잡기였다. 지난 시즌 어시스트상 2관왕에 이어 BEST5로 선정된 안혜지는 팀 공헌도 2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BNK로써는 재계약을 안할 이유가 없었다. 안혜지는 최고 연봉인 3억원(4년)에 도장을 찍고, BNK의 차세대 스타에 올랐다. 이어 빅맨 보강을 위해 하나원큐에서 박찬양을 영입했고, KB스타즈와 1대1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코트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김현아를 영입하고, 차지현을 내준 것. 부상 선수들의 재활도 이어졌다. 시즌 종료 후 구슬과 노현지는 발목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팀은 9월 초에서야 5대5 훈련을 시작했다. 스타트가 늦은 만큼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완성도를 높일 전망. 그 와중에 성장세를 보인 선수들도 있는데 바로 진안과 이소희다. 8월 중순, 박신자컵에 참가한 진안은 압도적인 골밑 장악력을 보여 진안타스(진안+단타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영주 감독 역시 진안의 플레이를 칭찬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졌다”며 엄지를 세웠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 여파로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던 이소희 역시도 올 시즌 주목해 볼 만한 활약을 펼쳤다. 슈팅 핸드인 왼손을 강화했으며,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는 물론 외곽슛까지도 곧잘 터뜨렸다. 9월말 BNK는 연습경기로 계속 숙제를 찾아 해결하며 개막 준비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유영주 감독에게 던지는 질문 3가지
Q1 진안이 전 경기에 100%를 쏟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부분에 대한 플랜B는.
구슬과 김선희, 김진영의 활용도를 연구했다. 세 명의 선수가 4,5번을 보고, 때로는 김진영이 3번까지도 나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렇게 로테이션을 하면서 합을 어떻게 맞출지 계속 연구 중에 있다.

Q2 올 시즌 승리를 챙기기 위해 필요한 이것은.
우리가 6개 구단 중 신장이 가장 작다. 체력은 물론이고, 모든 팀, 모든 감독님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박스아웃과 리바운드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올 시즌 빠른 농구를 하기 위해서는 수비를 하고, 박스아웃 후 리바운드를 잡아 빠른 공격을 나가야 한다. 상대에게 골을 먹히고 나서 하는 빠른 공격은 한계가 있다. 얼마만큼 수비 리바운드에서 박스아웃
을 해주느냐, 이 차이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

Q3 올 시즌 각오는.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진안과 이소희가 다치면서 우리 색깔을 많이 잃어버렸다. 이번 시즌에는 확실한 우리 컬러, 열정적인 농구를 하겠다. BNK의 레드가 곧 우리 팀의 팀 컬러다. 팬들이 좋아하는 농구를 했으면 하고, 또 거기에 승률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빠른 농구이지만 정확
한 농구를 하고 싶다. 그렇게 한다면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KBS N SPORTS 해설위원이 전망하는 BNK
김은혜 해설위원이 말한다
장점_
젊은 선수들이 주를 이루다보니 폭발적인 움직임으로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노련미가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분위기를 타는 데는 화력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보완점_ 템포 조절이 중요할 것 같다. 클러치 상황이 왔을 때는 픽앤롤 등을 통해 확실한 득점 하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아직 BNK의 움직임이 다양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상대가 예측할수 없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키플레이어_ 진안이다. 확실히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BNK 선수들은 KDB생명 시절부터 잠재력에 비해 언니들만 만나면 위축되던 모습이 있었다. 그래서 박신자컵과 정규리그의 성적이 상반됐는데, 진안은 이제 결코 베테랑을 두려워 하지 않는 모습이라 기대가 된다.

손대범 해설위원이 말한다
장점_ 안혜지-진안으로 이어지는 콤비의 힘을 기대해볼 만하다. 어시스트 1위였던 안혜지는 외곽슛까지 보완해 더 위력적인 선수가 됐다. 진안의 운동능력도 WKBL 정상급이다. 구슬, 노현지, 김진영 등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자원들도 많다.

보완점_ 지난 시즌 실책이 가장 많았다. 클러치 타임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팀들이 어려움을 겪겠지만, 핸드체킹 룰 개정에 대한 적응도 관건이다. BNK는 지난 시즌 파울이 가장 많았던 팀 중 하나였다.

키플레이어_ 외국선수가 없는 골밑은 진안의 놀이터가 될 수도 있다. 운동능력과 높이, 여기에 기술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BNK가 진안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퓨처스리그, 박신자컵을 호령했던 그 장점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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