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기대되는 이유…리빌딩 끝낸 풍부한 선수층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9 15: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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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재능 많은 선수들을 갖추고 2021~2022시즌을 맞이한다.

현대모비스는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KBL 역대 유일한 3시즌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국내선수 중 출전시간 3위 이내 선수 1명, 10위 이내 2명, 20위 이내 3명을 보유하고 있었다.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에는 15위 이내 3명이었다.

그만큼 주축 선수 의존도가 심했다고 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8~2019시즌 다시 챔피언에 등극할 때 달랐다. 출전시간 10위 이내 국내선수는 없었다. 20위 이내 기준으로 28분 23초의 이대성이 13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3연패를 할 당시 선수 교체를 하려고 벤치로 돌아보면 교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면 2018~2019시즌에는 다양한 선수들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2019~2020시즌을 마친 뒤 양동근의 은퇴와 함께 리빌딩을 선언했다. 하지만, 장재석, 김민구, 이현민 등 FA 선수들이 현대모비스로 모여들었다.

지난 시즌 정규경기 2위를 차지했던 현대모비스는 2년 연속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로터리픽으로 이우석, 신민석을 뽑았다. 전준범이 팀을 떠나고, 김민구가 은퇴한 것이 아쉽지만, 신인 두 선수의 가세로 확실히 젊은 팀으로 거듭났다.

김국찬, 김동준, 박지훈(11월 11일 합류 예정), 서명진, 신민석, 이우석, 이현민, 장재석, 최진수, 함지훈 등 가용 인원만 따지면 2018~2019시즌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풍부하다.

2018~2019시즌과 차이가 있다면 양동근과 문태종이란 확실한 타짜가 없다는 점이다. 더불어 부상에서 복귀하기 위해 몸을 끌어올리는 김국찬과 KCC에서 이적 예정인 박지훈이 합류했을 때 풍부한 자원이 완성된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6일 열린 출정식에서 “젊은 선수들이 더 많아졌다. 2018~2019시즌을 우승한 뒤 3년이 지났다. 리빌딩이 거의 다 끝났다”며 “김국찬 등 같이 내려오지 못한 선수들도 성장을 하면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빠른 시간 안에 리빌딩을 마쳤기에 굉장히 기대되고, 더 성장하길 바라고, 성적까지 내준다면 금상첨화”라고 이번 시즌을 기대했다.

지난 시즌 외국선수 MVP였던 숀 롱이 떠난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대신 라숀 토마스와 얼 클락이 롱보다 수비에서 더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다.

현대모비스는 애초에 공격보다 수비를 앞세워 수 차례 챔피언에 등극했던 팀이다. 공격에 집중했던 롱이 있던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한 수비를 보여줄 수 있다.

재능 많은 젊은 선수들이 어느 누구보다 뛰어난 지략을 가진 유재학 감독과 조화를 이룰 때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9일 오후 6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개막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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