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영웅’ 이대성 펄펄 난 오리온, 라건아 분전한 KCC 꺾고 결승 진출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9-26 15: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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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민준구 기자] 이대성은 영웅이었다. 그리고 로슨 역시 빛났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전주 KCC와의 4강에서 101-77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초대 KBL컵 대회 결승 진출을 이루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영웅’ 이대성(1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은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KCC를 철저히 무너뜨렸다. 최진수(17득점 5어시스트), 디드릭 로슨(30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역시 지원 사격에 나서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KCC는 라건아(37득점 13리바운드) 홀로 빛났다. 잦은 실책, 무너진 팀플레이는 곧 패배로 이어졌다.

팽팽한 분위기가 흐른 1쿼터였다. KCC가 송교창, 라건아를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쥐었지만 오리온 역시 이대성, 이승현, 로슨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활약하며 맞받아쳤다. 종료 직전까지 한 치의 양보도 없었던 KCC와 오리온. 1쿼터는 KCC의 21-20 근소한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 초반, 국내선수로만 출전시킨 오리온은 라건아의 공세 아래 힘을 쓰지 못했다. 이정현의 저돌적인 돌파까지 허용한 그들은 결국 로슨을 재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오리온은 팀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꿨다. 마무리는 로슨이 책임졌지만 그 이전의 과정에서 국내선수들의 움직임은 눈부셨다. KCC는 라건아의 나홀로 활약으로 인해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이대성과 최진수가 연달아 폭발한 오리온은 전반을 47-39로 앞서며 마쳤다.

오리온의 환상 농구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을 팀플레이로 잘 이어가며 KCC의 수비를 마음껏 박살 냈다. 이대성은 물론 최진수, 로슨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순식간에 20점차 직전까지 벌렸다. 오리온은 75-55, 사실상 가비지 게임을 만들며 3쿼터를 끝냈다.

남은 시간은 큰 의미가 없었다. 라건아만 바라본 KCC는 국내선수들의 부진 끝에 추격 의지마저 잃어버렸다. 오리온은 달랐다. 로슨을 주요 공격 옵션으로 활용하면서도 국내선수들의 부지런한 움직임이 빛났다.

끝내 오리온이 KCC를 크게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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