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성공률 2위’ 장재석, 진심으로 하고 싶은 트리블더블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8 15: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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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진짜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어서, 진짜 못할 거면 5,000만원을 걸었을 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조동현 감독을 비롯해 주장 함지훈, 김현민, 장재석, 서명진, 이우석 등 선수 5명과 임상욱 매니저, 이한백 통역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와 함께 사랑의 바스켓 ‘현대모비스 LOVE’ 활동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감독이나 선수들은 정해진 항목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구단은 이들이 적립한 금액만큼 더 보탠다. 여기에 홈 경기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팬들의 기부까지 받는다.

지난 시즌에는 26,478,000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여러 가지 적립 항목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장재석의 트리플더블이다.

장재석이 더블더블을 6회 했지만, 트리플더블을 한 사례가 한 번도 없다. 보통 트리플더블은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로 이뤄지는데 장재석의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는 두 차례 기록한 바 있는 6개다. 장재석의 스틸과 블록 최다 기록은 5개와 4개.

지금까지 기록만 보면 가능성이 굉장히 낮은 트리플더블 달성 시 500만원 적립을 내건 이유가 궁금했다.

28일 오전 훈련을 앞두고 장재석은 “(트리플더블) 10개를 해서 5,000만원(을 기부) 할 거다”며 웃음과 함께 농담을 던진 뒤 “여기(현대모비스)서 함지훈 형에게 패스를 많이 배웠고, 감독님께서 패스를 많이 하는 역할도 주셨다. 진짜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어서, 진짜 못할 거면 5,000만원을 걸었을 거다. 지훈이 형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30분 이상 뛰게 되면 할 수 있다”고 진심임을 내보였다.

이어 “더블더블과 트리플더블을 해서 기부를 하면 좋은 거다. 기부하고 싶고, 아내도 기부를 하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팬들도 기분이 좋아 응원을 해주실 거다”며 “경기 막판 어시스트 8개를 하면 팀에서도 기부하라며 밀어주지 않겠나(웃음)? 더블더블은 하니까 어시스트만 채우면 된다. 지금 출전시간이 적어도 어시스트를 2,3개씩 한다. 저에게는 트라우마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기부를 하고 싶다. 안 된다면 제 돈으로라도 어느 정도 (기부)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재석은 이번 시즌 두 차례 정도 트리플더블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장재석이 바람대로 트리플더블 2개를 한다면 최소한 2,000만원(장재석 1,000만원+구단 1,000만원) 적립이 가능하다. 지난 시즌 기부한 총액과 맞먹는다.

현대모비스에 처음 몸 담았던 2020~2021시즌(평균 9.1점 4.4리바운드)에는 듬직하게 골밑을 지킨 장재석은 지난 시즌(6.8점 3.8리바운드)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부진했다.

이번 시즌에는 아직 초반이지만 평균 9.3점 3.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020~2021시즌과 같은 기록으로 회복했다.

장재석은 “몸은 정말 좋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훨씬 좋고, 지지난 시즌보다 더 낫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팀이 승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장재석은 현재 야투 성공률 71.4%(15/21)를 기록하며 유슈 은도예(75.8%)에 이어 2위다.

장재석은 주로 포스트업을 시도하는 1대1 공격임에도 야투 성공률이 상당히 높은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좋은 컨디션으로 2022~2023시즌을 맞이한 장재석이 이번 시즌 트리플더블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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