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매치] 위태로운 KBL,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시 대회 강행…3단계 격상은 곧 취소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8-24 15: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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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KBL은 썸머매치 개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오는 29,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2020 현대모비스 썸머매치 개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으로 인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됐음에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 SK와 원주 DB 중 2020 FIBA 아시아 클럽 챔피언스컵 출전팀을 가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까지 합세하며 2019-2020시즌 4강의 진검승부로 의미가 확대됐다(현재 아시아 클럽 챔피언스컵은 취소가 결정됐다).

외국선수 출전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내선수들만의 경쟁으로 이뤄질 이번 썸머매치는 그동안 농구에 갈증을 느낀 팬들을 위한 오아시스처럼 느껴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계속된 위협 속에 개최 위기설이 돌고 있으며 이에 대해 KBL 역시 우려하고 있다.

더불어 썸머매치보다 뒤에 열릴 계획이었던 KBL 4개 구단의 속초 합동 전지훈련 역시 취소 가능성이 높은 편. 이미 아마농구 대회가 취소 및 연기를 결정했고 프로팀들 역시 연습경기 일정을 줄이고 있는 현시점에서 썸머매치의 개최 가능성은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현재 KBL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될시 썸머매치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자정을 기준으로 전국에 실시된 만큼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버티겠다는 모습이다.

KBL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과도 어느 정도 합의가 된 부분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 머물 경우 썸머매치는 반드시 열 생각이다. 물론 실내 인원 50인이라는 제한이 있어 출입 인원을 줄여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개최가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시 KBL의 노력은 모두 수포가 되어버리게 된다. 서울을 포함 수도권에만 3단계로 격상될 때에는 개최 장소를 지방으로 변경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썸머매치 개최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시간적 여유가 없다.

일정 변경 역시 비현실적인 일이다. 속초 합동 전지훈련이 취소됐다고 하더라도 9월 중순에는 또 다른 4개 구단의 합동 전지훈련이 존재하고 9월 20일부터 KBL 컵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여러 해결책을 살펴보고 있지만 결국 KBL은 수동적인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 그저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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