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데뷔 경기 치른 DB 박인웅 “프로의 맛 느껴봐서 좋았다”

원주/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7 15: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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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DB의 신인 박인웅(22, 190cm)이 성공적인 프로 데뷔 경기를 치렀다.

원주 DB는 지난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80-87로 패했다.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두경민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게 됐다.

그럼에도 소득은 있었다. 지난 9월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지명한 신인 박인웅이 데뷔 경기를 가진 것. 박인웅은 14분 5초를 뛰며 3점슛 2개 포함 9점 6리바운드로 출전 시간 대비 효율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17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만난 박인웅은 “프로라는 큰 무대에서 데뷔 경기를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이상범)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정신없이 지나갔는데 형들이 너무 리드를 잘해주셨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프로의 맛을 느껴볼 수 있어 좋았다”는 데뷔 경기 소감을 남겼다.

박인웅은 개막 전에 열렸던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팀에 합류한지 일주일도 안 된 상황이었지만 이상범 감독은 그에게 기회를 부여했고, 올 시즌 첫 경기에서도 벤치 자원으로 활용했다. 

이에 대해 박인웅은 “이렇게 빨리 뛸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형들과 훈련을 같이 했고, 컵대회에도 따라가게 됐다. 김성철 코치님께서 첫 경기부터 뛸 수도 있으니까 캐롯을 대비한 수비에 대해 말씀해주시긴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DB는 포워드 라인 뎁스가 얇다.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최승욱의 뒤를 받쳐줄 수 있는 식스맨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박인웅이 첫 경기와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계속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승욱이 형이 쉴 때 팀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싶다. 신인으로서 활기찬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팀이 분위기를 탈 수 있고, 승욱이 형도 편하게 쉴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박인웅의 말이다.

개막전에서 패배한 DB는 오는 19일 대구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붙는다. 주말에는 홈에서 우승 후보 수원 KT, 서울 SK와 백투백 경기를 갖는다.

박인웅은 “KBL은 시즌이 6개월이라 긴 레이스다. 때문에 부상이 없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얼마나 경기에 투입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신인으로서 형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싶다. 그리고 DB가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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