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0개 폭발’ LG, 쉴틈없는 공격으로 KCC 꺾고 첫 승 수확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0-10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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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송골매가 시작부터 날개를 활짝 펼쳤다.


창원 LG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KBL 컵대회부터 조성원표 농구를 선보이기 시작한 LG는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고 홈개막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리온 윌리엄스가 15득점 9리바운드, 강병현이 13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LG는 무려 11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며 화수분 농구를 선보였다. KCC는 라건아(20득점 10리바운드), 이정현(14득점 5어시스트), 송교창(11득점 11리바운드 4블록) 등이 분전했지만, 외곽수비가 무너지며 홈에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안방의 KC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라건아의 3점 플레이로 출발을 알린 KCC는 송교창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7-1로 앞서나갔다. LG도 김동량과 조성민이 추격을 주도, 라렌까지 힘을 더했지만, 1쿼터에 시도한 3점슛 6개가 모두 림을 돌아나왔다.

LG의 추격을 한 차례 견뎌낸 KCC는 쿼터 후반 데이비스가 투입됐다. 데이비스는 투입 직후 라렌의 몸싸움을 거뜬히 건뎌내며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는 KCC의 22-13 리드.

하지만, 2쿼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LG 선수들의 손끝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 정성우가 3점슛을 터뜨려 추격의 불씨를 당긴 LG는 서민수와 강병현이 내외곽으로 활약하며 KCC를 쫓았다. 여기에 윌리엄스가 데이비스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해 역전까지 성공했다. 2쿼터 스코어만 보면 27-8로 일방적인 경기. 덕분에 LG는 40-30으로 전세를 완전히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일격을 당한 KCC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3쿼터 들어 라건아가 재투입 돼 골밑에서 버텼고, 외곽에서는 에이스 이정현이 LG의 외곽포에 연신 맞불을 놨다. 득점 루트가 라건아와 이정현에게 집중되긴 했지만, 성공률이 좋았다. 이에 LG는 3쿼터 후반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앞선에서 이원대와 정성우가 힘을 내며 리드를 되찾아왔다.

58-53으로 LG가 소폭 앞서며 시작된 4쿼터. 경기는 여전히 치열했다. KCC는 정창영, 김지완 등 앞선에서 더욱 힘을 내며 승부를 뒤집기 위해 애썼고, LG도 국내선수들이 돌아가며 꾸준히 맞받아쳤다.

시소게임 속에 경기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7-67,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 승부처에서 더 집중력이 좋았던 건 LG였다. 강병현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2쿼터에 꾸준했던 윌리엄스는 귀중한 3점슛까지 꽂아넣었다. KCC도 김지완과 라건아가 힘을 냈지만, LG는 최승욱이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는 득점을 해냈다.

 

KCC는 경기 막판 송교창이 U-파울까지 범하며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 결국 LG가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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