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팀별프리뷰] ⑥ '박지수 천하 활짝?' KB스타즈, 다시 정상 바라본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5 15: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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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편집부]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 상대전적에서(1승 3패) 밀리며 아쉽게 우승 타이틀을 빼앗긴 청주 KB스타즈다. 2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노렸던 상황에서의 예상치 못한 시즌 종료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다가오는 새 시즌 박지수가 건재한 KB스타즈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올 시즌의 경우 외국선수 제도가 한시적으로 폐지된 가운데 박지수를 보유한 KB스타즈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통산 네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을까. 

비시즌 돌아보기_충실한 준비로 더 강해진 우승후보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우승이 무산됐다, KB스타즈는 좌절하지 않았다. 비교적 조용한 여름을 보낸 것처럼 느껴지는 KB스타즈이지만 그 속은 그렇지 않다. 전체 1순위 신인 허예은의 남다른 성장은 물론 이윤미, 선가희 등 신인 선수들 역시 조금씩 입지를 다지며 새로운 청주 군단의 일원이 되어 갔다. 가장 큰 수확은 오랜 시간 국가대표 생활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쳤던 강아정, 박지수 등 에이스들이 긴 휴식기를 가졌다는 점이다. 그들은 건강한 몸으로 2020-2021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KB스타즈에게 외부 영입을 통합 전력 보강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물론 박혜진이라는 대어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를 놓쳤다고 해서 큰 손실은 아니었다. 김민정, 김가은, 김소담, 심성영 등 주축 선수들까지 잔류한 KB스타즈는 어쩌면 더욱 단단해진 모습을 갖추게 됐다. 제주도, 태백으로 이어진 국내 전지훈련은 천안에 갇혀 있던 선수들의 마음을 새롭게 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그들에게 3x3 트리플잼, 박신자컵은 잠깐의 몸풀이에 불과했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안덕수 감독이 강조한 든든한 백업 자원의 등장이 이뤄진 일이었다. 외국선수 없이 치러질 2020-2021시즌, KB스타즈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들의 준비는 충실했고 이제는 목표를 현실로 잇는 일만 남았다.

 


안덕수 감독에게 던지는 질문 세 가지
Q1.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짧은 시간 동안 이룬 일은 아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강팀이 아니었다. KB스타즈만의 팀 분위기를 갖추기 위해 수년간 고민했고 현재에 이르렀다. 강아정, 박지수 등 중심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또 좋은 팀 분위기 속에서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이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 기존 선수들부터 최희진, 김소담, 그리고 허예은을 비롯한 신인 선수들까지 지금은 완벽한 팀이 되었다고 자신한다.

Q2. 코로나19로 인해 비시즌 훈련 과정이 만족스럽지는 못할 것 같다.
경기 체력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다. 제주도, 태백 전지훈련을 잘 맞췄고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자체 청백전을 하는 것 역시 한계가 있다. 부상자들이 있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뛸 준비가 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Q3. 그럼에도 KB스타즈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우리를 두고 우승후보라 한다. 그만큼 우리 전력이 좋다는 게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 하지만 기대만큼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자신감은 있지만 자만하지는 않겠다. 경기 체력에 대한 걱정만 덜어낼 수 있다면 우승을 위한 준비는 부족하지 않다고 믿는다.


손대범, 김은혜 해설위원이 전망하는 KB스타즈

손대범 해설위원이 말한다
장점_
 박지수는 KB스타즈 그 자체다. 외국선수가 없기에 박지수가 인사이드에서 더 위협적인 존재다. 염윤아, 심성영 외 허예은 역시 시간을 더할 수록 정교함이 더해지고 있다. 내외곽의 조화를 이룬다면 단연 우승후보다.

보완점_ 심성영과 김민정 등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는 많지만, 강아정을 제외하면 승부처에 확실한 슈터가 없다. 외곽에서 박지수를 향한 수비를 얼마나 분산시켜주느냐가 과제이며, 백업 빅맨 자원의 역할도 중요하다.

키플레이어_ 박지수가 대표팀이나 WNBA에 가지 않고 소속팀에 집중한 건 처음이다. 컨디션 문제로 뒤늦게 연습경기에 임하긴 했지만 별도의 에너지 소모 없이 시즌에 임하게 됐기에 그만큼 팀에 더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해설위원이 말한다
장점_ 당연히 박지수가 있는 팀이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올 시즌에는 핸드체킹에 대한 판정도 강화되면서 박지수같이 높이가 있는 선수들이 포스트를 공략하며 자유투를 더 얻어낼 것이다. 박지수 존재 자체만으로도 장점이라고 본다.

보완점_ 세트 오펜스와 속공의 균형을 얼마나 잘 맞추느냐가 관건일 거다. 박지수가 있다고 해서 계속 세트 오펜스만 할 수는 없지 않나. 빠른 농구도 추구하면서 세트 오펜스와 밸런스 조절을 어떻게 하냐가 중요하다.

키플레이어_ 한 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김민정이다. 첫 FA 계약 이후 팀에서도 기대하는 역할이 커졌을 것이다. 또, 처음으로 주전급으로 뛰게 될텐데 김민정이 얼마나 잘 버텨주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사진_WKBL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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