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된 심판 판정 재차 강조한 KBL “경기가 유연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0-07 15: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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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KBL 심판부가 또 한 번 다가온 시즌에 판정 방향의 일관된 지속성을 약속했다.


KBL은 7일 오후 논현동 KBL 센터에서 2020-2021시즌 경기본부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홍기환 심판부장의 진행 하에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변화된 규정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이번에는 세밀한 부분에서 규정의 변화가 적지 않다. 먼저 홍기환 심판부장은 “지난달 컵대회에서 10개 구단 전체 평균 득점이 87.1득점으로 기존에 비해 상승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에 심판부도 때때로 모든 접촉이 파울은 아니라는 기조 속에 경기가 유연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며 판정 방향의 지속성을 약속했다.

가장 먼저 변화를 맞이한 부분은 U-파울(언스포츠라이크맨 파울)이다. U-파울은 C1부터 C5까지 다섯 가지 경우로 분류되는데, 그 중 C4 파울에서 판정의 대상이 속공 상황 중 ‘공격선수’에서 ‘진행 중인 선수’로 변경됐다. 이는 국제농구연맹(FIBA)의 룰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볼과 바스켓 사이에 상대팀 선수가 없고 상대팀 바스켓을 향해 진행 중일 때, 상대선수가 뒤쪽 또는 측면에서 불법적인 접촉을 유발하는 경우에 U-파울이 선언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속공을 전개하려는 선수가 볼을 확실하게 컨트롤하는 상황이 아니어도 볼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상황이라면 U-파울 판정 기준에 포함된다.

이어 슛 동작에 대한 파울도 판정 경우의 수가 줄어들었다. 기본적으로 슛 시도 시 상대팀 바스켓을 향해 볼을 들어올리는 UPWARD 동작이 아니라면, 기존에 많은 선수들이 시도했던 옆쪽으로 볼을 들어 올리는 동작에 대해서는 슛 동작 파울이 아닌 일반 파울로 선언된다.

한편, 부상 선수 교체에 대한 조치도 더 빠르게 이뤄진다. 기존에는 데드볼 상황이나 자유투 시도를 하는 잠깐의 시간에 선수들이 벤치에서 즉각적인 치료를 받는 게 가능했지만, 올 시즌부터는 자신의 감독, 어시스턴트 코치, 팀 선수들을 동반한 인원들에게 도움을 받으면 15초를 초과할 경우 즉각 교체된다.

라인 바이얼레이션에 있어서는 선수의 발 위치에 대한 더 정확한 기준이 마련됐다. 엔드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경우 패스를 건네는 선수의 두 발이 완전히 라인 밖으로 나간 뒤에 패스가 이뤄져야 바이얼레이션이 불리지 않는다.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의 경우에는 볼을 가진 선수의 두 발이 하프라인을 완전히 넘어간 뒤부터 프론트코트에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즉, 볼을 가진 선수가 한 발만 하프라인을 넘었다가 백코트로 돌아오면 바이얼레이션에 해당하지 않는다.
 

 

끝으로 설명된 부분은 매 시즌 이슈가 되고있는 페이크 파울, 즉 플라핑에 관한 부분이었다. KBL은 최근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페이크 파울 관련 징계를 받은 선수들의 명단과 해당 영상을 공개해왔다. 결과적으로 1경기 평균 페이크 파울 부과 건수는 2018-2019시즌 0.32건에서 2019-2020시즌 0.45건으로 증가한 상황. 이에 KBL은 올 시즌에도 페이크 파울 명단은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이 부분을 줄여나갈거라 약속했다.


모든 설명을 마친 홍기환 심판부장은 미디어의 질의에 응하며 “올 시즌에도 일관된 방향성으로 프로농구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며 설명회를 마쳤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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