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83-78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탄 가스공사(6승 9패)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역시 승리의 원동력 중 하나는 최근 살아난 3점슛이었다. 가스공사는 23개의 3점슛 중 11개를 집중시켰다.
7연승에 실패한 KGC인삼공사는 시즌 4번째 패배(14승)를 당했다. 그럼에도 2위 고양 캐롯과 3경기 차이의 단독 1위다.
가스공사는 이대성(25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과 정효근(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머피 할로웨이(1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2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오세근(1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오마리 스펠맨(12점 9리바운드 2스틸)의 분전에도 7연승을 잇지 못했다.
조상열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가스공사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전반을 풀어나갔다. 가스공사는 최근 3점슛 감각을 계속 이어나가며 전반에만 3점슛 9개 중 6개를 성공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얼마나 잘 움직이면서 좋은 패스의 질이 중요하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전반까지 어시스트 12개를 기록했다. 그만큼 팀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었다.
다만, 2쿼터 5분을 남기고 정효근의 3점슛으로 40-25, 15점 차이로 앞섰던 가스공사는 남은 5분 동안 14점을 내주고 5점만 올려 45-39, 6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이기고 있다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한 뒤 뒤집어서 이기는 경기가 있다. 그게 선수들에게 힘이 된다. 지고 있어도 불안한 게 아니라 팀워크를 맞추면 뒤집을 수 있는 힘이 팀의 장점이 된다”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1위답게 2쿼터 중반 15점의 열세를 금세 6점 차이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주며 후반 20분 동안 역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3분 12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몰아치며 58-41, 17점 차이까지 앞섰다. 그렇지만 더 달아나지 못하고 연속 7실점하며 58-47, 11점 차이로 쫓겼다. 작전시간을 불러 KGC인삼공사의 흐름을 끊었다.
이후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65-55, 3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리바운드에서 11-7로 앞섰지만, 실책이 4-1로 더 많았다. 이 때문에 속공을 허용하고, 3점슛까지 얻어맞아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가스공사는 KGC인삼공사가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면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리는 걸 반복했다. 3분 33초를 남기고 76-64로 앞설 때부터 연속 7실점을 허용했다. 양희종과 스펠맨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은 게 뼈아팠다.
가스공사는 턱밑까지 쫓긴 위기 상황에서 정효근의 3점 플레이로 1분 32초를 남기고 79-71로 달아났다.
가스공사는 연이은 공격자 반칙으로 81-78로 쫓겼지만, 이대성의 자유투로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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