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매치] 비시즌 중간점검 나서는 두경민 “시즌을 기대하도록 하겠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8-27 15: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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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두경민이 올해 첫 대회를 앞두고 에이스다운 각오를 전했다.


원주 DB가 오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0 현대모비스 썸머매치에 참가한다. 썸머매치는 코로나19 사태 확산 속에 KBL이 농구팬들을 위해 기획한 이벤트 매치. 이번 대회에는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부터 4위까지 자리했던 DB,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가 참가해 4강 토너먼트 형태로 정상을 다툰다.

지난 시즌 대권 도전 중에 조기 종료 소식과 마주해 아쉬움을 삼켰던 DB는 썸머매치를 기점으로 2020-2021시즌 재비상을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김종규, 허웅, 김현호, 김태술, 이윤수 등 많은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무대는 식스맨들을 발굴해낼 기회로 삼아야 한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에 특히 어깨가 무거워진 건 결국 두경민이다. 지난 시즌 중 상무에서 제대한 후 MVP 출신다운 화려한 복귀를 했던 그가 다가오는 시즌에는 처음부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기 때문.

대회를 앞둔 두경민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당장의 썸머매치보다는 시즌 개막까지 길게 바라보면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습경기 일정이 취소되면서 우리 팀은 아직 프로팀과 스파링을 해보지 못했다. 썸머매치를 통해 프로팀과 붙어보는 건 좋은 것 같다. 또, 부상자가 많은 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갈 텐데 시즌을 준비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랜만의 공식 경기를 바라봤다.

골밑만큼이나 외곽에도 부상 이탈이 많은 만큼 두경민 자신도 어깨가 무거워지지는 않았을까. “부담감은 전혀 없다”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인 그는 “우리가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상대에게 통하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찬스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남은 한 달 동안 시즌을 더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시즌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라고 대회의 의미를 되짚었다.

시선을 멀리 두고 있는 두경민이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새 식구인 나카무라 타이치와의 호흡. 타이치에 대해 두경민은 “타이치가 훈련 한 달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부담을 느낄 거다. 내가 DB에 입단 한 이후로 그렇게 많은 취재진이 한 번에 몰린 건 타이치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웃음). 운동뿐만 아니라 언어나 타지 생활로 인한 힘듦도 있을 텐데, 그래도 능력이 분명 있는 선수라 시간만 지나면 좋아질 것 같다”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4강에서 만날 KGC인삼공사와의 매치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두경민은 “KGC인삼공사 가드들과 매치업이 되면 내가 더 잘해야 하지 않겠나. 요즘 KGC인삼공사 선수들 컨디션이 너무 좋다는 기사를 많이 봐서 걱정이긴 한데, 특히 (이)재도와는 상무에서 지내면서 서로의 장단점도 잘 알고 있는 사이라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동기라서 늘 재밌게 경쟁을 했었다. (변)준형이와는 아직 한 번도 매치업이 된 적이 없었는데 잘하는 선수이기에 기대가 된다. 하지만, 나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두경민은 대회 무관중 개최 속 중계를 통해 자신을 바라볼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기지개를 켤 만하니까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심각해져서 너무 아쉽다. 그래도 팬분들이 경기장에 계실 때만큼 집에서도 응원을 해주실 거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뛰려 한다.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이번 대회에서 나를 보며 ‘두경민은 올 시즌 기대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드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한편, DB와 KGC인삼공사의 4강 경기는 29일 오후 4시에 팁오프되며, SPOTV2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사진_ 점프볼 DB(김용호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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