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대구시청이 대학선발을 잡고 1승과 함께 대회를 마쳤다.
대구시청은 20일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7~8위 순위결정전에서 대학선발팀을 99-68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7위는 대구시청, 8위는 대학선발팀으로 결정됐다.
대구시청은 1쿼터 BEST 5로 나선 선수들이 10분 동안 모두 뛰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전 선수가 리바운드 가담에 성공했고, 100% 활약을 펼치면서 달아났다. 대학선발팀은 높이에서 낮아지긴 했지만, 김효진의 3점슛이 터지면서 대구시청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높이가 낮은데다 턴오버까지 거들어지면서 22-33, 분위기를 내줬다.
2쿼터는 임소흔이 야투 성공률 80%를 자랑하며 날을 세웠다. 여기에 이소정과 최정민도 골밑을 파고들면서 전세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전반은 대구시청의 56-31 리드.
후반에도 경기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전반부터 득점이 폭발한 대구시청은 내외곽 모두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대학선발팀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 막판에는 점수차가 30점까지 벌어지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이났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낮은 자리인 7-8위 결정전이었지만, 대구시청과 대학선발팀에게는 모두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만난 대구시청 강영숙 코치는 "이번 대회 1차 목표가 탈꼴찌였는데, 선수들이 준비한 만큼 잘 해줬다. 프로팀과의 격차는 확실히 있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면 된다"라며 지난 5일간의 여정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외곽에서의 플레이는 상대적으로 잘 풀렸던 것 같다. 홍소리, 최정민 등 골밑을 맡아줘야 하는 선수들이 어려움이 있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로 노력을 했기 때문에 칭찬을 건네주고 싶다"라며 연신 선수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대학선발팀을 이끈 정은영 감독도 "선수들이 부족하지만, 잘 해줬다. 이렇게 프로의 도움을 받아 박신자컵도 나올 수 있었기 때문에 희망을 보고 있다. 이번에 WKBL 감독님들이 중고농구에 이어 대학농구에도 지원금으로 힘을 보태주셨는데, 여대부도 더 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질 기회라고 생각한다. 경기에 있어서도 선수들이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희망을 갖고 열심히 뛰어 기특하다.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첫 대회를 가졌던 대구시청과 대학선발팀. 이제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 남은 2020년을 어떻게 보낼지도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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