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캐롯 점퍼스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농구계 화두로 떠오른 팀이다. KBL에 납부하기로 했던 가입금 15억원 중 1/3(5억 원)을 제때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출전 불가’라는 KBL 이사회의 강력한 조치에 캐롯은 12일 5억원을 납부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부랴부랴 5억원을 KBL에 납부했지만 이 과정에서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선수단이다. 오프시즌 동안에도 팀 재정 문제가 끊임 없이 불거지면서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러다 팀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내재해 있었다.
가입금 미납은 선수들의 불안감을 더 높이는 일이 됐다. 시즌 준비에 온전히 신경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15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고양체육관에서 만난 캐롯의 김승기 감독은 “당연히 선수단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선수들이 불안해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KBL에 5억원을 납부한 날(12일) 허재 대표이사님이 선수들에게 고기 한번 사주라며 500만원을 주고 가셨다. 500만원 중 고기 값으로 416만원이 나왔다. 배부르게 회식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선수들에게 구단이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시즌 도중 없어지는 일은 없을 테니 걱정말고 운동에 전념해달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불안해 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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