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무기력한 탈락' 전창진 감독 “세 경기에서 잘못된 것만 나왔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9-26 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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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전창진 감독이 컵대회 결과에 대해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전주 KCC는 2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고양 오리온과의 4강전에서 77-101로 패했다. 서울 삼성과의 D조 예선에서 1승 1패로 4강에 올랐던 KCC는 이날 오리온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며 대패로 컵대회를 마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전창진 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전 감독은 “컵대회에 오기 전부터 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도 그랬다. 경기력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많은 숙제를 안고 가는 것 같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리온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문제였다. 예선과 오늘까지 3경기가 모두 잘못된 부분들만 나왔다고 생각한다. 좋았던 점은 나오지 않았다. 체력과 조직력에 문제가 많았다. 정규시즌 개막 때까지 좋지 못했던 점을 더 보완해서 나와야겠다”라며 선수단에게 채찍질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컵대회에서 아쉬움이 느껴졌던 건 유현준이었다. 유현준은 대회 첫 경기에서 21분 동안 어시스트 10개를 뿌리며 날아올랐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는 그리 눈에 띄지 않았다. 이에 전창진 감독도 “유현준이 이번 대회에서 마음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정신적으로 준비가 덜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삼성과의 예선 두 경기를 마친 직후에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장에 정신을 차리고 나와야 한다”라며 따끔한 지적을 서슴지 않았다.

이날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도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 경기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짚어야 하는데,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고 충격도 너무 커서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패배하는 경기라도 얻어가는 게 있어야하는 데 그런 게 없었다. 돌아가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을 해보겠다”라고 실망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KCC는 이번 컵대회에 새 외국선수인 타일러 데이비스가 몸 관리차 동행하지 않았다. 끝으로 전창진 감독은 “데이비스는 이달 말에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복귀한다. 지금은 데이비스보다는 국내선수들이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정신적으로 잘 무장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핵심을 짚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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