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22개 딛고 신승’ 삼성, LG 홈 개막전에 재 뿌렸다

창원/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6 1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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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최창환 기자] 지난 시즌 9승 45패 최하위의 수모를 겪었던 삼성이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실책을 22개 범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뒷심을 발휘해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 삼성은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5-62 신승을 거뒀다. 장민국(12점 2리바운드 2스틸)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고, 이매뉴얼 테리(12점 11리바운드 1스틸)는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시래(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4쿼터에 존재감을 과시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역시 첫 경기에서 맞붙은 LG를 제압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반면, 조상현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LG는 홈 개막전에서 패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아셈 마레이가 파울아웃되기 전까지 분전했지만, 마지막 공격권을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삼성은 LG의 3점슛을 원천봉쇄했지만,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예상대로 마레이의 골밑장악력에 고전했던 탓이다. 삼성은 상황에 따라 협력수비를 펼치기도, 파울을 활용하기도 했지만 마레이를 제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삼성이 4리바운드를 따낸 반면, 마레이는 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를 13-13으로 마친 삼성은 2쿼터 들어 흐름을 가져왔다. LG가 화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준 틈을 놓치지 않았다. 마레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원석와 마커스 데릭슨을 앞세워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것. 데릭슨에게 수비가 몰린 틈에 임동섭이 성공시킨 3점슛도 큰 힘이 됐다.

삼성은 2쿼터 개시 후 약 6분간 단 2실점했다. 한상혁에게 내준 속공 득점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LG가 2쿼터 중반 5명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띄웠지만, 이미 흐름이 삼성 쪽으로 넘어간 후였다. 이정현까지 무득점에서 벗어난 삼성은 32-22로 2쿼터를 끝냈다.

삼성은 2쿼터에도 가져온 흐름을 이후에도 유지했다. 3쿼터 들어 실책에 의한 속공 허용이 연달아 나와 쫓긴 것도 잠시, 이정현의 자유투와 장민국의 3점슛을 묶어 주도권만큼은 유지했다.

50-46으로 맞이한 4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이원석이 마레이와 부지런히 몸싸움을 펼쳤고, 김시래는 과감한 플로터로 힘을 보탰다. 접전이 이어진 4쿼터 막판 나온 마레이의 파울아웃도 삼성에겐 호재였다.

결국 뒷심이 강한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테리가 3연속 오펜스파울을 범한 후 데릭슨의 실책까지 나와 턱밑까지 쫓겼지만, 1점차로 앞선 상황서 LG의 공세를 저지하며 급한 불을 껐다. 경기종료 4.1초전 데릭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3점차로 달아난 삼성은 연장을 노린 LG의 3점슛을 봉쇄, 접전을 신승으로 장식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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