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74-64로 승리했다.
공동 8위였던 소노는 4연패 및 현대모비스전 4연패에서 탈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정현(19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현대모비스전 부진을 만회했고, 네이던 나이트(15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케빈 켐바오(18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는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정현은 ‘젊은 피’를 논할 때 KBL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스타다. 2020년대에 데뷔한 가드 가운데에는 가장 가치가 높은 가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라운드에는 평균 22.3점 3점슛 3.2개 3.3리바운드 4.9어시스트 1.3스틸로 활약,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이정현이 유독 고전했던 상대가 바로 현대모비스였다. 2경기 평균 8.5점에 그쳤으며, 3점슛은 11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이외의 8개 팀을 상대로는 최소 평균 16점 이상을 기록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명 주목할 필요가 있는 기록이었다. 소노는 이정현이 부진, 현대모비스와의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정작 적장 양동근 감독은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막는다고 못 넣을 선수인가. 이정현은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다. 잘하는 선수라도 하루씩 부진할 때도 있는데 우리 팀과 만났을 때 그게 걸렸을 뿐이다. 다른 팀 상대로는 터프샷도 잘만 넣더라.” 실제 3점슛 성공률만 0%였을 뿐 2점슛 성공률은 60%(6/10)였던 만큼, 현대모비스로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대상이라는 건 변함이 없었다.

3쿼터에 2개의 3점슛을 터뜨린 이정현은 자신에게 수비가 몰린 틈을 타 나이트의 앨리웁 득점도 어시스트하며 3쿼터를 지배했다. 3쿼터 막판에는 2대2를 통해 제일린 존슨의 연속 득점을 돕기도 했다. 전반을 38-34로 마쳤던 소노는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 스코어 22-8을 만들며 60-42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소노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나이트만 자리를 비웠을 뿐 이정현, 켐바오, 강지훈 등 주전을 계속해서 투입하며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켐바오의 3점슛, 존슨의 덩크슛 등을 묶어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한 끝에 ‘메리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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