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결승 진출 이끈 오리온 강을준 감독 “잘 따라준 선수들 고맙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20-09-26 16: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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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임종호 기자] 고양 오리온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26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준결승전에서 전주 KCC를 101-77로 완파했다. 디드릭 로슨(3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이 빛났던 가운데 최진수(17점)와 이대성(15점)이 뒤를 든든히 받치며 KCC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강을준 감독은 “시즌 준비 과정에서 컵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결승 진출한 것에 대해 기분은 좋다”라며 입을 열었다.

경기 초반 20-21로 끌려가던 오리온은 2쿼터 중반부터 흐름을 장악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이에 강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릴 땐 감독이 필요 없다.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스스로 잘 풀어갔다.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선수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내 지시를 잘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준비했던 것들이 잘 이뤄지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양 팀은 외국 선수 한 명으로만 경기를 운영했다. 오리온은 제프 위디가 동행하지 않으면서 디드릭 로슨이 긴 시간 코트에 머물렀다. 강 감독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외국 선수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로슨은 29분(36초)여를 뛰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을 몰아쳤다.

“오늘은 (디드릭) 로슨을 칭찬해주고 싶다 로슨을 투입하며 여러 가지를 테스트해봤는데 이렇게 잘할줄은 몰랐다. 로슨은 자기 욕심을 잘 안 부리는 선수다. 패스도 할 줄 아는 선수인데 자기가 해도 될 때 국내 선수들에게 패스를 주는 습성을 조금 고치면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 강을준 감독의 말이다.

아직 시즌 개막전이지만 강을준 감독은 이대성 영입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분명 (이)대성이가 팀에 합류하면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아직 갑옷을 덜 벗은 것 같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편하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 또 동료들도 살릴 줄 아는 선수라 팀에 플러스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탄탄한 주전 라인업을 구축한 오리온. 하지만 강 감독은 그들의 뒤를 받쳐줄 백업 보강이 절실하다고 했다.

“비시즌동안 백업 멤버를 보완하기 위해 무진장 애를 썼지만 잘 안 됐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현재 100%가 아닌 상태에서 컵대회에 나왔다. 지금 선수 구성은 80%정도 완료된 상태다. 나머지 20%만 더 채워진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 아직도 그 부분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먼저 결승전에 선착한 오리온은 27일 SK-KGC인삼공사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미디어데이 때 이기는 농구를 하겠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그걸 보고 열심히 해준 것 같다. 결승전도 우리만의 컬러로 열심히 해보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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