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구연맹(KBL)은 28일 오전, 제26기 정기총회 및 제26기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2020-2021시즌 대회운영요강은 물론 FA 보상 제도에 대해 논의한 KBL은 신인 선수상 기준에 대해서도 변화를 알렸다.
KBL은 그동안 신인 드래프트 지명된 선수들을 해당 시즌에 자동 등록, 출전 가능한 경기수의 1/2를 출전하면 신인 선수상 자격을 부여했다.
제대로 기회조차 받지 못한 신인 선수들이 이에 대한 조건을 충족하는 건 쉽지 않았다. 특히 2019-2020시즌에는 신인 선수상을 받을 선수조차 찾지 못해 난항을 겪기도 했다.
장기 부상으로 인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선수 역시 신인 선수상을 받을 수 있는 단 하나뿐인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 SK의 김형빈. 무릎 수술로 인해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그는 본래 규정대로라면 신인 선수상의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KBL은 이번 이사회에서 약정기간 포함 2년차 선수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해당 시즌 출전 가능한 경기수의 1/2 이상은 기존과 같지만 기준을 채우지 못한 선수들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물론 신인 선수로서 첫 시즌에 출전 가능한 경기수의 1/2 이상 나섰다면 차기 시즌에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2019-2020시즌 출전 가능한 경기수의 1/2를 나선 선수는 총 3명. 박정현(LG)과 전성환(오리온), 그리고 이미 신인 선수상을 수상한 김훈(DB)은 차기 시즌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김경원(KGC인삼공사)을 비롯해 김진영(삼성) 등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선수들에게는 또 다른 동기부여가 생겼다.
SK의 신무기로 성장한 김형빈 역시 강력한 신인 선수상 후보가 됐다. KBL컵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릴 일만 남았다.

타이치는 B.리그 2019-2020시즌, 교토 한나리즈 소속으로 전 경기에 출전했다. 호세이 대학에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특별지정선수로 B.리그를 경험한 타이치는 4학년 당시 농구부를 퇴부, 정식 프로선수로서 교토와 계약했다. 팀내 유망주였던 그는 모든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이다.
비록 타이치는 개정된 신인 선수상 규정과는 인연이 닿지 못했지만 앞으로 들어올 아시아쿼터제 선수들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조항이 마련됐다는 건 눈여겨 볼 일이다.
한편 해외 리그 경력자 중 국적 보유 선수는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야만 신인 선수상 자격이 주어진다. 기존 규정을 유지한 것이며 과거 NBA 출신 하승진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로서는 B.리그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 소속 양재민이 대상자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윤희곤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