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왼쪽부터 도림초 4학년 심규범, 5학년 김태훈 |
대구 도림초는 2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제34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G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대방초를 42-40으로 꺾고 결선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도림초와 대방초는 예선 첫 경기에서 비봉초에게 각각 패배를 당했다. 1패씩 안은 두 팀은 이날 결선 토너먼트 진출권을 놓고 맞붙었다.
박빙의 승부였다. 전반까지는 도림초가 21-23으로 끌려갔다. 3쿼터 들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흐름을 대방초에게 내줬다. 4쿼터를 시작할 때 28-32로 뒤졌다.
끌려가던 도림초는 4쿼터 중반 연속 점퍼를 성공하며 38-34로 역전했다. 원예승과 손서준에게 실점하며 2점 차이로 쫓길 때마다 다시 4점 차이로 벌렸다. 결국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 웃은 건 도림초였다.
도림초가 동점을 만든 뒤 달아나는 득점을 올린 선수는 김태훈과 심규범이었다. 김태훈은 팀 내 가장 많은 11점(6리바운드 5스틸)을 올렸고, 심규범은 4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키는 등 10득점(3어시스트 3스틸)했다.
전체적인 신장에서 열세였던 도림초는 김태훈과 심규범을 앞세운 빠른 발과 많은 활동량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뒤 심규범은 “초반에는 슛이 안 들어갔지만 후반에 슛이 살아나서 이겼다”며 “좋았다. 우승한 느낌이었다. 하늘을 날 거 같은 기분이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태훈도 “뭔가 감동적이고 대방초에게 감사한 느낌이 들었다. 상대팀이 우리와 경기를 한다고 고생하고, (경기를 하며) 친분을 쌓았다”며 “이겨서 엄청 좋았다”고 했다.
| ▲ 사진 왼쪽부터 도림초 4학년 심규범, 5학년 김태훈 |
김태훈은 “농구를 한 건 2년 반 정도 되었다. 운동을 하고 싶었고, 키도 크고 싶었다. 농구 경기를 뛸 때 즐기면서 하니까 좋고, 운동이 끝나고 난 뒤 쾌감이 든다”며 “평소에는 1대1을 하고, 패스, 드리블, 레이업을 한 뒤 연습경기나 체력 훈련 등을 한다. 장점은 돌파와 슛을 잘 쏜다”고 했다.
서로에 대해서 묻자 심규범은 “참된 선배다. ‘이거이거 해’ 하면서 츤데레다”고 했고, 김태훈은 “심규범은 실수를 많이 하는데 슛은 제일 좋고, 달리기도 나쁘지 않고,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심규범은 “허웅처럼 되고 싶다. 슛이랑 밸런스가 너무 잘 맞는다”고 바랐다.
김태훈은 “앞으로 농구 경기를 계속 이기고 결승까지 가서 우승을 하고 싶다. 나는 농구를 잘 하고, 나중에 커서 농구 선수가 되어서 다른 팀들을 이기고 싶다”며 “스테판 커리를 좋아한다. 슛을 잘 쏘고 드리블이 좋다”고 큰 꿈을 꿨다.
4학년과 5학년인 심규범과 김태훈이 승부를 결정지은 도림초는 2023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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