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접전 끝에 거둔 승리에 조성원 감독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창원 LG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1쿼터에 리드를 내준 LG였지만, 2쿼터를 27-8로 압도한 이후 승부처까지 집중력을 지켜가며 승리와 마주했다.
경기를 마친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우리가 하고자 하는 농구를 해줘서 작전타임을 불러야 할 때도 부르지 않았다. 경기가 넘어가는 경험은 선수들이 연습경기 때 많이 해봤는데, 서로 소통을 하는 모습이 오늘 나오면서 승리까지 갔다. 선수들이 발전하지 않았나 한다”라며 첫 경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군산에서 열렸던 KBL 컵대회에서 조성원 감독은 남자농구 감독으로서 공식 데뷔전을 가졌던 바 있다. 당시 첫 경기였던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도 99점을 폭발시키며 승리를 거뒀고, 이날 정규리그 데뷔전에서도 웃을 수 있었다. 컵대회 때에 비하면 득점 자체는 낮았지만, 여전히 모두가 빠르게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는 건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조성원 감독은 정규리그 첫 경기를 어떻게 평가할까. 그는 “안 된 부분이 있다면 승부처 고비에서 점수를 벌리고 나가야 할 때 그러지 못했던 거다. 하지만, 선수들끼리 대화를 더 많이 하고 맞춰가는 과정이 우리에게는 더 큰 도움이 될 거다. 앞으로 이런 경기가 많이 나올 텐데, 재밌을 것 같다”라며 올 시즌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조성원 감독과 LG가 추구하는 빠른 공격농구는 계속될 예정이다. 하나, 공격 시도가 많은 상황에서 성공률이 떨어진다면 이는 패배로 직결될 위험도 있다. 그럼에도 조성원 감독은 비시즌 동안 꾸준히 준비해왔던 팀 컬러를 지켜가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를 지면 난사라는 말이 나올 거고, 이기면 자신 있게 던졌다고 말할 거다”라며 웃어 보인 조성원 감독은 “경기를 지더라도 우리의 농구를 계속 할 거다. 우리가 기록지에 다 나타나지는 않지만 패스 횟수도 상대보다 많을 거다. 팀 컬러는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LG는 곧장 안방인 창원으로 이동해 11일 부산 KT와의 홈개막전을 갖는다. KT도 LG에 만만치 않게 양궁농구를 외치며 외곽슛 시도가 많은 팀. 끝으로 조성원 감독은 “오늘 (이)정현이를 상대하면서도 느낀 거지만 적극적으로 슛을 던지는 선수들은 결국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 외의 선수를 우리가 어떻게 수비로 커버하냐가 중요하다. 그래도 우리는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많이 하기 때문에 이에 초점을 확실히 맞추도록 하겠다”라고 팀의 기조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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