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일본프로농구(B.리그)가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팬들과 차기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까.
B.리그는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시즌 개최 방식에 대한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지 않는 상황에서 일부 진행되고 있는 대회들은 사실상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날 B.리그가 발표한 개막 관련 공지는 확실한 임팩트가 있었다.
바로, 2020-2021시즌을 유관중으로 개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B.리그는 “경기장 별로 50%의 입장 제한을 두고 최대 5,000명까지 팬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아직 일본도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하다. 27일 0시를 기준으로 64,779명의 누적 확진자가 집계됐으며, 지난 하루 동안에도 89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그렇다면 10월 2일 개막예정일까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어떻게 유관중 개최를 고려중인 걸까. 일본 농구 소식에 정통한 정용기 WILL 대표는 “B.리그가 최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유관중으로 2020-2021시즌을 개최하겠다고 선언한 게 맞다. 다만, 각 행정 지역자치단체에 따라 50% 및 최대 5,000명의 관중 수 기준은 상이할 수 있다. 5,000명이라는 숫자는 시즌 중에 완공될 신설 체육관의 규모가 10,000명 정도라 나온 수치다. 현재 사용 중인 체육관을 기준으로 하면 실제로는 2,000~3,000명 정도의 팬들이 입장할 수 있을 예정이다”라며 B.리그의 실황을 전했다.
B.리그도 유관중 개최를 결정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하기 위해 철저한 규정을 수립 중이라는 소식이다. 25일 발표된 공지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한 입장 및 관람 규정을 28일에 확정, 재공지할 예정이며 티켓 판매는 9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적혀 있다.
이에 정용기 대표도 “관중들이 지켜야 할 매뉴얼은 철저하게 수립되고 있다고 들었다. 최근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관중들에게 적용 중이던 경기 중 자리 이동 금지, 관중석에서 취식 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B.리그는 개막 직전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2주를 주기로 전체 선수 및 스태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판정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검사 비용은 리그 차원에서 모두 부담하기로 결정할 정도로 철저한 방역 속에 팬들을 불러들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게 현지의 분위기다. 과연, B.리그가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농구팬들과 함께 2020-2021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토가시 유키)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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