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7개 포함 27점' DB 에이스 두경민 "팀이 이기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어"

원주/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3 16: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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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형호 인터넷기자] 역시 에이스였다. 두경민의 슛감이 불을 뿜었다.

두경민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 7개 포함 27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부상 선수들의 공백으로 불안한 출발을 알린 DB였지만 두경민을 포함한 주축 선수들의 복귀로 2연승을 달렸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두경민은 “개막 2연패를 하고 분위기가 안 좋았었기에 홈 두 경기가 중요할 거라고 생각했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고 특히 주장인 (박)찬희형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값진 승리에 기분이 굉장히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반까지 5점으로 잠잠했던 두경민은 후반전에만 22점을 몰아치며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4쿼터 접전 상황에서 터진 연속 3점슛 두 방에 원주체육관의 열기는 부쩍 달아올랐다.

두경민은 “오늘(23일) 경기를 준비하면서 슛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사실 팀 훈련을 하루밖에 못했다. 전반에 폼이 안 올라와서 슛을 좀 놓쳤지만 안 들어가도 과감하게 하려고 했고, 감독님도 3쿼터부터 공격적으로 승부를 보자고 하셨다. 후반 들어 에너지 레벨을 올리려고 더 과감하게 했는데 결과적으로 슛이 잘 들어간 것 같다(웃음). 감독님과의 의사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맹활약을 돌아봤다.

무릎 부상의 여파로 개막 두 경기를 결장했던 두경민은 복귀 후 이상범 감독의 보호 아래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심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두경민은 “부상 때문에 결장했던 건 아니다. 부상이 전에 있고 나서 출전 시간을 늘리는 연습을 못했다. 개막 직전에 개인적으로 운동량도 늘리고 조급해지면서 무릎에 무리가 왔던 것 같다. 그 상태로 경기를 뛰면 부상이 재발할 것 같았고, 미리 예방을 하자는 차원에서 두 경기를 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3쿼터에도 리드를 잡고 있을 때 벤치로 물러났다. 당시 스코어나 시간을 봤는데 바로 승부가 결정될 것 같지 않았다. 그럼 4쿼터에 승부처가 올 텐데 내가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욕심부리지 않고 4쿼터 승부처에 쏟아내기로 했다. 선수로서 이기는 것보다 좋은 것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하고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이기고 보자는 생각으로 무리하지 않았다”라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에이스가 복귀한 DB는 기분 좋은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두 시즌 만의 초록색 유니폼을 다시 입은 두경민의 활약상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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