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의 뉴페이스, 기승호(35, 194cm)가 지난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을 찾았다. 2020-2021시즌을 위한 팬출정식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출정식은 기승호를 포함한 정규리그 선수들 전원, 코칭스태프가 참가해 한 시간 반가량 400여명의 팬들과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정규리그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 준비에 대한 각오를 전달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기승호도 마찬가지. 20일부터 참가했던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를 되돌아보면서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LG, KGC인삼공사에 이어 현대모비스를 거쳐오며 수년간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가졌지만, 이렇게 비대면으로 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이적 후 처음으로 찾은 울산에서 간접적으로 나마 첫 인사를 건네는 기승호로서는 더욱 아쉬웠을 터. 고개를 끄덕인 기승호는 “얼른 코로나19가 종식도어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는데, 아쉽다. 그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노력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체육관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G, KGC인삼공사와 맞붙었던 KBL 컵대회를 돌아보며 “시즌에 초점을 두고 치른 대회였다. 결과적으로 되돌아보면 아쉬운 것 같다. 숀롱의 부상이 있었고, 선수들이 처음으로 손발을 맞춘 정식 대회라 더 맞춰가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숙제와 희망을 봤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고 뛴 첫 대회에서 기승호는 평균 30분 41초간 출전하며 17.5득점 2리바운드로 첫 선을 보였다. 공수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활력소 역할도 제대로 해냈고, 득점력도 좋았다. 기승호는 “개인적으로는 감독, 코치님들이 주문하신 모습을 보이려 했다. 아직 100%는 아니었지만, 정규리그가 54경기로 길지 않나. 다 같이 노력하고, 나 역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새 시즌을 기대케했다.
비시즌 현대모비스는 기승호를 영입하면서 플레이는 물론 선수단을 아우르는 능력까지도 높이 산 바 있다. 전 소속팀에서도 기승호는 선수단을 하나로 만든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대모비스에서도 임무를 다해고 있다는 기승호는 “선수들에게 좋은 소리, 싫은 소리를 다 하고 있는데 잘 따라줘서 고맙다(웃음). 이전에도 이런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다. 팀이 하나가 되는데 최선을 다해내겠다”라고 웃어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월 9일 서울 SK와의 경기로 2020-2021시즌 시작을 알리며, 기승호는 현대모비스에서 프로 통산 12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정규리그 500경기 출전 달성(14경기)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기승호는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를 해왔는데, 챔피언결정전까지 갈 수 있도록 나 역시도 힘을 보태겠다. 기대받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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