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 1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 첫 번째 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고려대의 분위기는 썩 좋지 못하다. 사령탑 주희정 감독이 자리를 비웠기 때문. 과거 고려대 소속이었던 최성현의 학부모 측에서 폭언을 문제 삼아 주희정 감독을 서울시체육회에 고발했다. 이로 인해 주희정 감독은 3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당분간 벤치에 앉지 못한다.
주희정 감독의 빈자리는 김태형 코치가 대신한다. 선수 시절 서울 삼성에서 주희정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김태형 코치는 2020년부터 고려대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해 MBC배 대학농구대회에서는 고려대 우승에 힘을 보태며 지도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코치는 “솔직히 말해서 선수들이 신경 쓰일 거다. 어제(18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끼리 커피 한 잔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경기는 선수들이 뛰기 때문에 신경 쓰지 말고 준비하라고 하셨다.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 감독님이 선경지명이 있으셨던 건지 오프시즌에 감독님 없이 연습경기를 꽤 많이 했다. 나도 벤치 보는 게 어색하지 않다. 선수들도 이질감이 없을 거다. 불행 중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2022년과 2023년 대학리그 정상에 올랐던 고려대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러나 오프시즌 부상으로 신음했다. 이날 양준, 김태훈, 김정현다니엘, 이도윤 등이 뛰지 못한다. 박정환, 이동근 등은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부상 선수가 너무 많다. 부상당했다가 회복한지 얼마 안 된 선수들도 있다. (박)준형이와 (박)정환이는 복귀한지 두 달밖에 안 됐다. 특히 (이)동근이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 2주 전만 해도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주 금요일에 명지대와 연습경기를 했는데 조금 살아난 것 같다. 아직 예전 같지는 않다.” 김태형 코치의 말이다.
완전한 전력은 아니지만 고려대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양대에 앞서있는 건 사실이다. 주축 멤버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충분히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코치는 “한양대는 워낙 잘 안다. 스타일도 변하지 않았을 거다. 우리가 해야 될 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매년 빠른 농구를 추구하시는데 올해는 더 빠른 농구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팀에 빅맨이 없기 때문에 5명이 함께 뛰면 더 빠른 느낌이 들 것이다. 준비를 많이 했으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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