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초접전 끝에 승리로 정규리그를 출발했다.
원주 DB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개막전에서 97-90으로 승리했다. 역전을 허용한 채 4쿼터를 맞이한 DB였지만, 승부처에서 허웅, 김종규, 두경민 등 주축 선수들이 살아나며 결국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경기를 마친 이상범 감독은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돼 나도 선수들도 부담이 있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좋은 승리를 거둔 것 같다. 물론 고쳐야할 부분도 많았는데, 한 단계씩 보완해나가면 된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이날 DB가 삼성의 맹추격을 뿌리치는 데에 있어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이적생 배강률이었다. 배강률은 이날 13분을 뛰며 8득점 3리바운드 1스틸 2블록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이상범 감독은 “김종규의 백업이 확실하지 않아 영입한 선수인데,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그간 경기를 많이 뛴 선수가 아니라서 걱정도 있었지만, 오늘은 종규가 쉬는 동안 그 자리를 잘 메워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얻은 1승. 이제 DB가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결국 전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상범 감독은 “존스는 오늘 경기에서 4번으로도 써보고 5번으로도 투입해서 다양한 실험을 해봤다. 아직까지는 물음표다. 한 경기로 선수를 판단할 수는 없지 않나. 공격 능력은 갖고 있고, 다만 리바운드나 트랜지션을 더 효과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어야 한다. 투맨 게임에서도 픽하고 빠질 때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춰야 한다”라며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타이릭 존스에 대한 생각부터 내놨다.
이어 베테랑 저스틴 녹스에 대해서는 “녹스가 오늘 가운데에서 수비는 물론 여러 가지로 중심을 잘 잡아줬다”라며 짧게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개막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DB는 오는 11일 울산으로 이동해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치른다.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살린 DB가 첫 경기에서 서울 SK에 패배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승 시동을 걸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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